본문 바로가기

산행 + 세상구경

141116 동촌.망우공원. 아양기찻길.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일요일 오후 동촌유원지와 망우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오는 길에 아양기찻길까지. 올가을엔 철모르는 애들을 참 많이 만났다. 이건 좋은 현상이 아닌데..... 날씨가 따뜻해서 작은 오리 큰오리 배가 떠다니고..... 처음으로 아양기찻길도 구경하고 왔다. 휴게음식점도 있고 디지털 다리박물관도 있고 명상원도 있고. 아래쪽인 신암동쪽. 금호강 아양기찻길에서 본...... 위쪽인 동촌유원지쪽. 이렇게 유리로 덮어놓은 곳도 있다. 버스탄다고 동구청쪽으로 나왔는데 구청 옆으로 데크길이 쫙~ 이거 공사하면서 동구청에서 돈 많이 들였다고 시끄럽더니 신세계에서 후원? 12월 첫날부터 찬바람이 쌩쌩불고 눈발도 날리고 무섭게 추웠다. 저 때는 가을이었는데...... 포스팅이 늦어서 난 .. 더보기
141109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 [죄는 처음에는 손님처럼 겸손하다. 그러나 내버려 두면 주인을 쫒아내고 자기가 주인이 된다.] 부석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선비촌과 소수서원도 구경하고 왔다. (입장료 3천원은 어디 한군데서만 내면 된다.) 다시 가봐도 좋다. 계절따라 다른 맛이 나고 ㅎ 이 어르신 사진 많이 찍히셨는지 폰카를 보더니 찍어라고 하신다. 상주친구는 할매랑 같이 다듬이질을~ ㅎ 전통혼례가 있다고 준비중이었다. 참 오랜만에 보는 장면이다 ㅎ 소수서원 이 아짐들 여기서 애들처럼 신났다 ㅋ 죽계천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지난 1월 2일에 왔을때는 얼음이 조금 있었는데..... 물속에 비친 가을도 아름답다.^-^ 더보기
141109 영주 부석사.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이가를 생각하라.] - 크라우디 아누스 영주 부석사. 여긴 가 본 곳이고 가기도 쉬운 곳이고..... 단양을 쭉~ 둘러보고 싶었다. 먼데서 온 손님들이 안가봤다고 여기를 가보자고 해서 밤에 결정이 되었다. 단양에서 얼마 안걸려서 도착했다. 이 스님들은 다른 절에서 오신 분들이었다. 입구에서부터 해설사가 같이 다니면서 설명을 해준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을 널리 전했다고 한다. 〈송고승전 宋高僧傳〉 의상전(義湘傳)에는 의상과 선묘, 부석사 창건에 관한 설화가 자세히 .. 더보기
141108 단양 구인사. [속으로는 생각해도 입밖에 내지 말며, 서로 사귐에는 친해도 분수를 넘지 말라. 그러나 일단 마음에 든 친구는 쇠사슬로 묶어서라도 놓치지 말라.] -세익스피어 구인사. 참 오랜만에 다시 갔다. 상선암에서 내려와서 구인사를 간다고 단양 시내를 지나다가 시장 구경을 하고 가잔다. (시장 이름이 구경시장이던가 그랬다 ㅋ) 옆의 강가에서 무슨 행사를 하길래 갔더니 금방 버무린 김치와 색색의 떡국을 끓여서 한그릇씩 준다. 여럿이서 얻어 먹으니 더 맛있다 ㅋ 점심은 이걸로 되었다. 시식도 하고 체험하는 것도 있고 건강 체크도 해주고~ 감사합니다. 이제 구인사를 향해서~ ㅎ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선(禪)과 교(敎)를 융합한 종파다. .. 더보기
141108 단양 유람선. 중선암. [사람들은 모두 말을 잘 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나 정작 배워야 할 것은 침묵해야 할 때와 침묵하는 방법이다]. - 레프 톨스토이 해외여행 가자면서 다달이 통장에서 돈은 빠져 나간다. 그런데 언제 가려나..... 환갑되면? ㅋ 해외 대신으로 금요일 저녁에 단양의 대명 리조트에 도착하니 열 시가 넘었다. 잠자리 많이 불편했다. 다들 노인들처럼 잠이 없는지 새벽에 5시도 안되어서 난리다. 난 그 시간이 한창 자는 시간인데.... 숙소에서 반시간 정도 걸려서 이른 시간에 장회나루 단양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했다. 오가는 길에 만산홍엽인데 바람이 차다. 단양팔경의 일부와 기암괴석을 감상하는 수상관광~ ㅎ 중국인 관광객이 많던데 우리랑 좌우로 나누어서 타라고 한다. 승선료가 12000원인데 공사한다고 어디는 못 가.. 더보기
141102 문경 윤필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 롤프 메르쿨레 가을에 윤필암 가려고 2년을 벼루 어서 나섰는데 문광저수지 갔다가 김룡사 갔다가 마지막으로..... ㅎ 윤필암 사불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인 대승사 부속암자로 비구니 선원이며 1380년(고려 우왕6년)에 각관(覺寬)이 창건 하였으며 1645년에 서조(瑞祖) 와 탁잠(卓岑)이 중건 하였다 그후 여러차례 중건을 거처 1885년에 고종의 명으로 창명(滄溟)이 다시 중건 하였으나 1980년대에 모든 전각을 새로 지어 비구니 스님들께서 수행하고 있다. 윤필암의 명칭은 원효와 의상이 각각 사불산의 화장사와 미면사에 수행할때 의상의 이복동생인 윤필이 이곳에서 머물렀다하여 이름 지었다고 한다. 관음전과.. 더보기
141102 문경 김룡사.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사람의 인간성에는 무엇인가가 빠져있는 셈이다.] 윤필암 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여기 운달계곡의 단풍이 참 좋다고 꼭 가보라고 했다. 그래서 안내판보고 지나치기만 하던 김용사를 갔다가 윤필암을 가기로...... 두 곳이 같은 산북면에 있어서 가깝다. 괴산에서는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여기오니 쨍하다. 588년 운달대사(雲達大師)가 창건하여 운봉사(雲峰寺)라 했다. 1625년 혜총이 중창하고 소실된 것을 1646년 의윤(義允)과 무진(無盡)이 중수했다.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한 것은 문희(聞喜:지금의 문경)부사 김씨가 이 산에 불공을 드려 신녀(神女)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용(龍)이라 했더니 가문이 번창하므로 이에 불공드렸던 곳을 김룡동이라 하고, 운봉사를 김룡사로.. 더보기
141102 괴산 문광저수지. [시간은 돈이 아니라 시간은 인생이다.] 문경의 윤필암 가는 길에 며칠 전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나서 문광저수지를 갔었다. 문경과 괴산이 붙어있어서 얼마 안되겠거니 했더니 꽤 멀더라. 바닥이 노랗다. 비오다 햇빛나고 또 비오고~ 변덕스런 날씨에 생각지도 않던 곳을 갑자기..... ^-^ 이것만 봐서는 동남아의 어느 곳 같은~ ㅎ 이틀만 일찍 갔으면 좋았을 것을. 여기서 사진작가들이 새벽에 줄지어 서있는 것도 한풍경하고 반영도 아주 멋지던데 비에 다 떨어지고 바람에 일렁이고..... 꽝이다. 이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마을 진입로 400m 양쪽에 110여 그루가 줄지어 서 있는데 1975년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2m 높이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에 방영된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서.. 더보기
141026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길. [모든 사람에게 예절바르고, 많은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은 아무에게도 적이 되지 않는다.] - 벤자민 프랭클린 동화사 시설지구에서 파계사까지 8km 단풍길을 걸었다. 한주쯤 지나면 절정일 것 같았는데 다시 와야지 해놓고 다른 곳 간다고..... ㅎ 이번 비에 다 떨어졌을 것 같다. 수태지에서 멀리 팔공산 정상이 보인다. 초록은 초록대로 이쁘다. 손 자라는 곳엔 다 따가지고 가고..... 청단풍 외 2종 본수 11000본 연장 16.3km. 아름다운 팔공산 환상의 단풍거리 ㅎ 파계사가는 길의 왼쪽 풍경. 올해로 15회를 맞는 팔공산 단풍축제(10.31~ 11.3일)가 갓바위 시설지구에서 열린다는 건 알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시끄러운건 싫고..... 해마다 한두번씩은 꼭 걷는 이 길이 난 좋다^-^ 더보기
141026 부인사.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 할게 아니라 오는 세월을 잘 쓸 줄 아는 삶의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 법정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길 걷다가 들어가 본 부인사 풍경. 순환도로 단풍은 아직 절정이 아니었는데 여긴 벌써 낙엽이 다 깔렸다. 입구의 팔공산 미나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