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 알베르니
일본 오사카로 2박 3일. (고베. 오사카. 나라. 교토.)
생각지도 않던 여행을 갑자기 가게 되었다.
해외 여행 몇 번 가지도 않았지만 항상 둘이 다니다가 이번에는 이종사촌언니랑 동생이랑 같이.
언니 친구들도 몇 명 같이 갔었는데 둘이 갔을 때 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틀 저녁을 잘 챙겨주는 언니들 덕분에 자고나서 거울을 보니 보름달 같은 얼굴에
이 중부지방은 또 어쩐다냐 ㅠ.ㅠ
둘째 날 점심부터 음식이 입에 안 맞아 하던 큰언니는 집에 와서 보니 빠졌다고 하는데..... 부러워라.
김해공항 출발.
가기 전날에 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을 덥쳤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다.
오랜만에 나가는데 태풍이 밉상이다 했더니 다 지나가고 쨍~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다.
사람 마음이 이리 간사하다.
평소같으면 우리나라로 안 오고 일본으로 간게 얼마나 다행이냐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직도 태풍이야 싶은게 걱정도 되고 짜증도 나고.
저가 항공 기내식 없다더니 준다.
배고프던 차에 따뜻한게 아주 맛있었다 ㅎ
(올 때는 샌드위치)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동대구 고속터미널에서 6시 첫 차로 김해공항에 갔다.
(집에서 터미널가는 시간이나 터미널에서 김해공항가는 시간이나 김해공항에서 일본 간사이공항가는 시간이나 그게 그거~ 다 비슷하다.)
이륙하고 나서 한시간 남짓한 시간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
점심.
혜민이가 엄마 일본가도 수산물은 드시지 마세요~ 그랬는데 먹었다.
우동이 정말 맛있더라 ㅎ
일본의 3대 미항중의 하나라는 고베항 메리켄 파크 안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
메리켄 파크는 고베항 개항 120 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
수리중인 엄청 큰 이 물고기 모양은 고베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여 1987년에 만들었다는 피시댄스.
방파제 한쪽을 지진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겨 놓았다. (바닷물이 차 있는 상태.)
영상을 보니 정말 무섭다.
오리엔탈 호텔.
저런데 묵었으면 좋겠지만 싸게 간 패키지 여행이라.....
고베 포트타워.
저기서 보는 고베항의 일몰이 아주 멋지다는데 한낮에 갔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을수도 없고.
앞에 파도처럼 생긴 하얀 건 해양 박물관 지붕인데 멀리서 보고 왔다.
뒤의 키 큰 오쿠라 호텔이 잘렸다 ㅋ
넓고 깨끗하다.
가는 곳곳이 다 그랬다.
수학여행인지 가을 소풍인지 교복입은 학생들이 많았다.
모자이크 쇼핑몰.
모자이크는 하버랜드라는 쇼핑몰의 3개 건물 중의 하나로 작고 앙징맞은 소품들이 가득하다.
(여기서 뿐만이 아니라 대체로 그런게 많았다. 계산은 아주 쉽다. 가격표에 0 하나만 붙이면 우리 돈이랑 같다.)
이번 여행에 눈으로만 보고 조금 환전해 간 엔화 가이드비 3000엔 주고 그냥 가져왔다.
사고 싶은게 별로 없었다.
아~ 올 때 공항 면세점에서 참한 백팩하나 봤다.
삼십 팔만 오천원 ㅋ 이건 비싸서 보다가 말았고.....
모자이크 대관람차.
가이드 보고 이게 세계에서 젤 큰 거라고 한다는데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데요~ 했더니
더 큰 거 있을걸요 아마 지들끼리 그러는 거 아닐까요?
빨간색의 포트타워와 해양박물관이 선명하게 보인다.
오라는 시간까지 십분 남았길래 동생이랑 둘이 쇼핑몰 뒤쪽으로 갔더니 여기서 보는 게 가장 낫다.
여객선 항구와 건너의 메모리얼파크랑 오리엔탈 호텔 등 안갔으면 아까울 뻔~ ㅋ
작은 등대 모양도 이쁘고 ㅎ
이번엔 오쿠라 호텔이 안잘리고 다 보인다 ㅋ
이제 오사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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