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 세상구경

와룡산.

[내 말 한 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날씨는 좋고 어쩔까 망설이다가 물이랑 간식 조금 챙겨서 동네 뒷산인 와룡산을 갔다.

나설때는 정상 부근의 헬기장까지만 갔다가 돌아 올 생각이었는데 가서 보니 건너편 산등성이에 길이 보이고

저긴 아직 안가봤는데 한번 가보자 싶어서.....결국은 한 바퀴 다 돌고 왔다. 

(그 뒤로는 친구랑도 갔다오고 했지만 이건 지난달 중순의 것인데 이제야.....

친구가 하는 말이  무섭다. 이제 혼자 댕기지 마라.)

 

 

땀 흘리며 올라서 보는 우리 동네.

 

 

 

 

 

쉬고 있는데~

이게 뭔 소리지?했더니 좀 있으니 써밋 몇 대가 올라온다.

한 녀석은 태극기까지 달고서 ㅋ

꼬맹이들이 조종을 하는데 뒤집어 지기도 하고 그 자리서 돌기도 하며 제법 잘 올라간다.

애들 운동시키기 딱 좋겠어요. 했더니

이거 아니면 절대 안따라 오지요..... ㅎ

얼마나 하냐고 물었더니 튜닝 좀 하면 2백만원 정도 든단다.

 

 

두시간 정도면 배터리 교환을 해줘야 한다는데 저 꼬마 쳐다보는게 아주 진지하다 ㅎ

 

 

 

 

 

 

 

 

 

정상 지나면서부터 달서구와 서구쪽의 아파트 단지가 쭉~ 보인다.

 

 

 

 

 

아래에 서대구 IC가 보이고 금호강도 보이고 저 멀리 팔공산도 보이고.

 

 

여기서부터는 서구다.

서구에 살때는 이쪽으로 올라왔었다.

아직 안 가본 용미봉 쪽으로~ 

오르락 내리락 그리 높지않은 봉우리가 4개가 있다.

 

 

상리봉 지나니 아무도 없다.

멧돼지 흔적은 보이고...... 무섭다.

서구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곳곳에 있는데(우측) 우리집 쪽으로는 내려가는 길이 아예 없다.

다시 되돌아 올라가기는 힘들고..... 곧장 가자.

그런데 이제 사람을 만나도 무서울 것 같다.

문득 개구리소년(1991년 봄) 생각이 난다.

 

 

 

 

 

 

 

 

 

 

 

 

 

 

 

 

 

 

 

 

 

 

 

 

 

 

 

헬기장쪽으로......

여기선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았는지 겨우 오솔길이다.

 

 

 

이제 묘지가 보이고 길이 보이고 조금 더 내려오니 체육공원에 사람소리가 나고 휴~

 

 

 

정상 조금 지나 헬기장에서 보면 U자 형태~

용두봉(위 사진)에서 용미봉(아래 사진 왼쪽 끝)까지 와룡산 한 바퀴 이제 다 돌았다.

 

 

 

 


 

'산행 + 세상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1015~17 일본 2.  (10) 2014.10.22
141015~17 일본 1.  (8) 2014.10.20
김천 청암사.  (10) 2014.10.01
김천 수도암.  (16) 2014.09.29
죽곡산 모암봉.  (6) 201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