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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김천 청암사.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 대학

 

 

수도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청암사도 들렀다.

여기는 몇 년 만에 갔더니 내 기억속의 모습이 아니고 많이 바뀐 모습이다.

불자는 아니지만 절을 다니다 보면 느낌이 좋은 절이 몇 곳이 있었는데 청암사도 그 중의 하나였다.

처음 가본게 25년쯤 된 것 같다.

불령동천을 따라 한참을 걸어서 갔는데 길가의 나무에 시를 적어서 걸어놓은 것도 좋았고

그 길에 빗자루 자국도 좋았다.

승가대학도 있고 비구니 스님들만 있는 곳인데 길을 쓰는 것도 수행의 하나라고 했었지 아마......

 

 

 

 

청암사(靑巖寺)는

불령산 북쪽 기슭인 증산면 평촌리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의 직지사 소속 말사로 편성되어 있다.

직지사와 함께 김천을 대표하는 절이다.

신라 헌안왕 3년인 859년에 도선이 처음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오랫동안 연혁이 전해지지 않다가 조선 시대에 다시 기록에 등장한다.

조선 숙종의 두 번째 부인인 인현왕후

궁에서 쫓겨났을 때 이곳에 기거한 일이 있어 인현왕후 복위 이후 조선 왕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었다.

불령산은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되었고, 조선 말기까지 상궁들이 내려와 불공을 드리고 시주하기도 했다.

인조 25년과 정조 3년에 각각 화재로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재건되었다.

1897년에 폐사되었다가, 1900년대 초에 극락전을 복원하면서 다시 문을 열었다.

1911년에 화재로 또다시 소실되어 이듬해 주지인 대운(大雲)이 복구했다.

 1987년에에 청암사 승가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비구니 강원이 설치되었다.

- 다음에서

 

(수도암은 청암사의 부속암자인데 수도암 올라가는 길에 인현왕후길이 있다.)

 

 

 

 

 

 

 

 

 

 

 

 

 

 

 

 

 

 

 

 

 

 

 

 

 

 

 

 

 

 

 

 

 

 

 

 

 

 

 

 

 

 

 

 

 

바위 곳곳에 저건 누가 써놨을까.....

지금은 주차장을 위에 만들어놔서 차로 가기도 하지만 전에는 이 길로 들어갔었다.

이제는 내려와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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