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맞이하는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보고 싶어한 내일이다.]
학동 몽돌해변의 새벽.
새벽 일찍 일어나서 나가봤더니..... 좀 더 잘 걸 ㅋ
여차~홍포 해안도로.
다포에서 여차마을로 내려가기 전 고갯길에서 본 마을풍경인데 그림같이 이쁘다.
여차와 홍포는 거제시 남부면의 작은 갯마을들로
거제도의 맨 남쪽 끝에 우뚝 솟아있는 망산(해발 397m) 자락에 있다.
여차마을 지명은100여년 전 여자 명창이 태어난 곳이라' 여창포'라고 부른 데서 유래 된 것이고
홍포는 일몰 명소 중의 하나인데 무지개(저녁 노을) 뜨는 포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차마을 입구에서 전망대를 거쳐서 홍포항까지는 4km인데 망산 중턱 비탈에 1981년 새마을 사업으로 뚫린 길이라고.....
해안도로 바다 풍광이 아주 좋은데 거제 8경중의 하나란다.
여차~홍포간의 1018번 지방도로는 대부분 비포장인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이 지역은 도로 확장이나 포장 공사에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환경부에서 이 지역의 환경보존을 위해 해안도로 공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좁은데다 비포장이라 먼지도 나고...... 교행하기도 힘들겠던데 월요일이고 이런 시간이고 해서 우리밖에 없었다.
홍포 쪽의 전망대에서 내려오다가 세 명 만났다.
전망대에서 본 망산.
망산은 해발 397m의 산인데 고려 말 국운이 다하였을 때
왜구의 침입이 잦아지자 마을사람들이 수시로 올라 그들의 동태를 살피던 곳이라 하여 망산이라고 불린단다.
이제 통영으로 출발~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국내최장 1975m, 8인승 47대가 쉼없이 돌아간다.
가끔 고장이 나서 매달려 있다는 기사 생각에 좀 꺼림찍했지만 암튼 잘 다녀왔다 ㅎ
잠깐이라도 그늘이 좋다!
약400m 산책데크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뒤로 보이는 마을이 야솟골.
4년전에 이종사촌들이랑 케이블카로 올랐을 때 다음에는 용화사로 해서 걸어와야지 마음먹었었는데 이번에도 또......
애들아빠는 그때 일이 있어서 못왔었다.
전망이 좋다고..... 멋지다고..... ^^*
용화사.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차로 5분정도 걸린다.
대부분의 절이 그렇지만 여기도 입구의 숲길이 참 좋다.
용화사.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라 때부터 법통을 이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조선 인조 6년(1628)에 큰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고 그 뒤 여러 차례 복원하면서 절 이름도 ‘용화사’로 바뀌었다.
경내에는 절의 중심 건물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용화전 등의 법당이 있고 스님들이 생활하는 요사채와 해월루라는 누각이 있다.
- 다음에서
저기 초록이 얼마나 이쁘게 반짝이던지...... ㅎ
나도 여긴 처음인데..... 내려오는 길에 만난 저 아짐들 여기는 회가 어디가 싸고 좋으냐고 묻는다.
몇 번 갔었던 통영 중앙시장 얘기를 했줬다.
나중에 우리도 거기서 물회를 맛있게 먹었다 ㅎ
'산행 + 세상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525 화원유원지. (10) | 2014.06.14 |
---|---|
140519 통영 2. (14) | 2014.06.12 |
140518 거제도 공곶이. 바람의 언덕. 신선대. (16) | 2014.06.07 |
140518 장사도. (16) | 2014.06.04 |
140518 실상사. (8) | 201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