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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30316 경주 골굴사.

[내일은 지금의 오늘이다, 내일을 바꾸고 싶다면 오늘을 바꿔라.]

 

TV에서 골굴사와 선무도는 꽤 자주 소개를 하는 편이라 낯설지 않다.

(한국의 소림사로 알려져 있다.)

와서 보니 골짜기를 따라 쭉~ 이어져서 절 집이 있다.

바위절벽 모양이 갈비뼈(骨)를 닮았다 하여 골굴사라고 했다는..... 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다른절보다 앞서서 1992년부터 템플스테이도 하는데 외국인들이 많다고 한다.

 

 

다른 절들과는 달리 입구에 선무도 동작이 쭉~ 늘어서 있다. 

 

원효 성사의 화쟁 사상을 실현하는 21C 신화랑 육성을 건학 이념으로 한다는 선무도 화랑사관학교도 있다.

전통무예를 통한 대안교육인데 영어 회화, 다도, 판소리와 국악, 서예, 禪무드라 춤 테라피, 108배 수행,

활쏘기, 승마, 복지시설 봉사활동, 성지순례를 겸한 산행 해외 배낭여행 등 수행과목이 많다.

    - 골굴사 안내서에

 

불국사보다 200년을 앞선다고 하는......

 

 

骨窟寺

경주에서 동해안(감포)으로 약 20km 상거한 곳에 위치한 함월산 불교유적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서 온 광유(光有)성인 일행이 암반으로 이루어진

마애여래불과 12처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이다.

 

禪武道

부처님의 가르침인 " 아나파나사티"라는 호흡법을 중심으로 해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참다운 깨달음을 얻는 참선 수행방편입니다.

참선을 수행함에 있어 좌선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명상  선요가  선기공  선체조  선무술이 어우러진 선무도는 움직이는 선(禪), 즉 행선(行禪)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골굴사.  선무도 총본산  골굴사 안내서에......

 

 

 

 

 

 

대적광전 앞에서 본 오륜탑.

 

공연본다고 친구 둘이 앞서서 뛰다시피 올라가더니 한 친구는 숨 차다며 길에 퍼질고 앉았고 ㅋ(아래 사진)

한 친구는 좀 더 올라가서 오륜탑 있는 곳에서 서서 보고 있고.....

 

 

기림사에서 조금만 일찍 올 걸 싶었다.

월요일만 빼고 오전과 오후에 30분정도 무료로 공연을 하는데 가니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경내에 들어서니 소리가 들렸는데 오르막이라 뛸 수도 없고......

 

 

대적광전 앞마당에서 공연끝나고

무술시범 스님들과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어린애들 찍는 거 보고 우리도 찍자고 빨리 오라고 부른다.

스님들 포즈를 따라 하라는데 싱거운 아짐이 따라하질 않고 지멋대로~

초록바지 저 친구 나중에 하는 말이 저게 진짜로 세상을 안는 포즈라나 뭐라나~

정말인지 뻥인지 알 수가 없으니 뭐..... ㅋ

그 땐 사진찍다가 갑자기 불려가서 친구보고 웃느라 몰랐는데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오른쪽의 두 스님 표정이 너무나 대조적이라 ㅋㅋ 웃음이 난다.

 

여긴 관음굴 법당.

바위계단따라 마애불 가는 길에 작은 동굴마다 부처님을 모셔놨다.

 

 

난간도 잡고 줄도 잡고 해서 관음굴 법당 지나고 돌을 파서 만든 얕은 계단도 지나고

허리를 구부려서 바위굴?을 통과해서 보물인 마애여래불을 만나고 왔다.

친구는 관음굴에서 무섭다고 안 올라오고.

멀리서 서로 폰으로 사진찍어주기 놀이도 하고 ㅋ

 

골굴암마애불좌상 [骨窟庵磨崖佛坐像]

보물 제581호. 높이 400cm. 석굴암에서 동해구로 내려가는 쪽으로 수십m나 되는 바위면에 새겨진 마애불상이다.

화강암의 석질이 좋지 않아 무릎의 아랫부분과 가슴의 일부가 심하게 파손되어서 상의 자세나 손 모양, 비례 등을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머리 위에는 높은 육계(肉髻)가 표현되었고 눈·코·입의 조각이 뚜렷한 얼굴에는 비교적 양감이 남아 있다.

(육계 -상투모양의 머리)

오른손은 손상되었으나 팔의 자세로 보아 아래로 내리고 있었던 듯하며

유난히 작게 표현된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배 앞으로 올려 두 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몸체는 얕은 부조로 새겨져 평면적이며 두 어깨를 덮은 대의(大衣)와

가슴 위에 가로질러 입혀진 내의(內衣)의 옷주름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여러 개의 평행선 주름으로 표현되어 늘어졌다.

 또한 양쪽 팔에 보이는 연속된 V자형 주름이나 무릎 위의 도식화된 물결식 옷주름 표현 등은

 867년으로 추정하는 축서사석조비로자나불상을 비롯하여 9세기 후반에 유행한 불상양식과 유사하다.

머리와 몸체 주위에는 광배 표현의 일부인 불꽃무늬가 비교적 깊게 선각되어 있다.

 이 마애불상은 긴장된 얼굴표정과 세부표현에서 통일신라 초기 양식의 특징도 보이지만

 옷주름선의 형식화나 비교적 직선으로 내려오는 어깨의 윤곽선 등으로 볼 때 9세기 중엽 이후의 상으로 생각된다.

또한 마애불상 주변에는 크고 작은 12개의 자연석굴이 있어 우리나라 석굴사원의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 다음백과에서.....

 

지금은 골굴사라고 하는데...... 암에서 사로 승격이 되었나 보다.

저기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다.

그래서 계단 시작 지점에 노약자는 여기서 참배하시라는 팻말이 서 있다.

 

골굴사의 주존불인 보물 제581호 마애여래좌상(높이 4m 폭2.2m)

동남쪽으로 문무대왕수중릉을 향해 있단다.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산화와 부식을 막기위해 투명지붕을 설치했다고 한다.

 

 

 

 

기원.....

 

 

 

 

 

 

골굴사는 이름이 발음도 어렵고 입에 익지 않나 보다.

출발하고 금새 친구들이 하는 말이

절 이름이 머라캤노?  골골사라 캤지? 갔다와도 금새 까먹었다~

내가 몬살아 이 아짐들 우짜만 좋노......

골~  굴~  사~

적자생존이라고 자꾸 이자뿌면 적어놓고 찾아보고 이제 묻지마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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