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을 만나서 한가지 깨달음을 얻어도 인생 항로가 바뀐다.]
용연사 약수터 길을 갔다오는 길에 여기까지 온 김에 가보자며 도동서원을 갔었다.
도동서원은
대구 주변 관광지나 달성의 볼거리를 소개할 때 항상 나오는 곳인데 대중교통이 없어서 불편하다.
대구시티투어를 타고 한번 가봐야지 하며 벼른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ㅋ
현풍에서 안내판을 보고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멀다.
다람재 넘어서 가면 8km고 구지면으로 오면 16km란다.
여긴 배우고 볼 것이 참 많은 곳인데......
문화해설사도 있었는데 이번엔 늦다고 그냥 수박겉핥기 식으로 보고와서 아쉽다.
다음에 시티투어를 타고 가서 제대로 한번 보고 싶다.
그럼 자세히 소개할 날이 있...... ㅎ
道東은 성리학의 도가 중국에서 동쪽 조선으로 왔다는 뜻이라고 한다.
보호수인 저 은행나무가 노란 잎들이 달려있다면 ㄷ ㅓ 보기가 좋았을텐데..... ㅎ
한강 정구 선생?
아~ 지난여름에 동생들이랑 갔었던 성주 대가천계곡의 무흘구곡이 생각난다.
그 계곡의 이름을 붙였다던 조선의 대학자..... 김굉필 선생의 외증손이라고 한다.
환주문. 낮아서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다.
흰 띠는 조선5현의 첫번째 인물인 김굉필 선생을 상징한다고 한다.
(조선5현은 우리나라 성리학에서 최고였던 인물 5분을 말하는데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천조각도 아니고 돌을 어떻게 저렇게 잘 맞추어 놓았을까.....
다람쥐 연꽃 용 거북 태극 꽃 영원을 상징한다는 卐자 등~ 곳곳에 색다른 조각이 많다.
배는 안 보였지만 서원 앞이 도동 나룻터라고~
지금은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 안내판이.....
안내판 위로 보이는 정자가 있는 곳이 넘어 온 다람재인데 눈이 와서 통행금지였다가 그날 풀었다고 한다.
다람재는 처음길이라 현풍에도 이런 강원도 골짜기 같은 길이 있나 했었던~ ㅋ
갈 때는 일단 서원부터 보고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고 ㅎ
오는 길에 다람재에서 내려다 본 도동서원과 김굉필 선생의 시가 적힌 비.
대니산이 어디지?싶더니 여기였어 ㅋ
구불구불 미끄러운 고개길에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요건 인증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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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가 설이네요.
이웃님들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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