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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30105 창녕 우포.

[우정이란 신비한 영혼의 접착제요, 인생의 감미료이며, 사회의 땜납이다.]  - 블레어

 

친구 네 명이 시장 수제비집에서 점심을 먹고 팔공산 바람쐬러 가자고 나섰다.

죽전네거리에서 어느쪽으로 갈까 하다가 고속도로 올려~

우포가자 ㅋ

그러고 보니 나도  눈 있을 때는 안가봤고  한번도 안 가본 친구도 있고.

(이 친구한테 문예회관에서 우포사진만 잔뜩 보여주고~)

이렇게 갑자기 가는 수도 있구나^-^

 

 

딸내미 하나뿐인 친구가 얼마전에 외손주를 봤는데 지금은 출산휴가중이지만

한 2년은 키워줘야 할 것 같다며

 나 다음주에 서울로 군대가~  월급받아서 한번씩 오면 고기 사 줄께^^

옆의 친구도 하는 말이 나도 얼마 안 남았어.

아~ 요새는 할매들도 군대을 가는구나 ㅋ

 

애들 대학들어가고 출가하기 전이 가장 좋을 때란다.

어디가도 걱정꺼리 적고 멀리 여행가도 사돈 신경 안써도 되고.

애들 학교 다 마쳤고 출가전이고......

그럼 난 지금이 가장 좋을 때란 얘긴데 글쎄~~~ 

 

 

 

우포는 그냥 늪이네 하면 그게 다고~

그게 아니면 참 볼거리도 많고 얘기꺼리도 많고 그런......

 

 

 

 

 

위의  설명처럼 우포는 4개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난번에 한번 몇 시간을 걸어서 쪽지벌만 빼고 3군데는 돌았었다.

이번에는 짧은 시간에 차로 군데군데 참 편하게 모두 다 돌았다.

녹은 데도 있었고 빙판도 있었는데 쪼맨한 차가 얼음 위로도 잘도 간다며 ㅋㅋㅋ

이렇게 금방 다 보는데 몇 시간을 고생하며 걸었다고 하니 무릎 아프다면서 잘도 다닌단다. 

 

 

겨울철새찍는 사람도 더러 있었고 의외로 사람들이 많더라.

 

 

 

여기가 처음으로 본 쪽지벌.

 

처음 간 친구는 아이고 자들 발 시려서 우짜노~ ㅎ

 

                                                                         이건 대대제방에서 인증샷 ㅋ

 

 

부모 된 사람의 가장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자 함이다.

부모 된 자의 가장 큰 지혜로움은
자신의 삶이 자식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 어느 책에서 본 명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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