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기쁜 일들이 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묵은 해를 보내는 마지막을 얼마남겨 놓지 않은 시간에 아들녀석이 전화을 했다.
엄니 주무세요?
아니.....
이 녀석 학교갔다가 오면서 생각지도 않게 맛난 걸 사왔다^^
그걸 안주로 둘이서 딸내미가 작년에 사다 둔 와인 한 잔하며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2년에 걸쳐서리 ㅋ 우~~~ 살찌는 소리가 막 들린다. )
이렇게 새해 첫 포스팅을 음주 후에..... ㅋ
벌써 지난 해가 되었네.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종교가 없으니 교회 갈 일도 없고~ 오후에 혼자 강정고령보 옆의 죽곡산 모암봉을 갔었다.
한 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겠던데 혼자 놀아가며 쉬어가며 두 시간 정도 걸었다.
집에서 얼마되지도 않는데 이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환승을 해서 강창교 건너서 내렸다.
십여분을 걸으면 강정마을과 강정고령보가 있다.
지난번에 강정고령보에 왔다가 모암봉 저거 본 게 생각이 나서 나섰었다.
안내판보고 한참을 걸었는데 아무도 안보인다.
낮이라도 무서운 생각에 겁이 난다.
반갑다!
한참을 오르고 저 부부를 만났다.
고맙게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
오늘은 크리스마스고 이시간엔 사람이 적지만 아침으로 여기 엄청 사람 많고 복잡해요....
달성군 다사읍 죽곡지구 아파트가 들어오고 이 산도 몸살을 앓는구나~
웬 자전거가?
아래쪽에 계단이던데 어떻게? 했더니 씩 웃으며 하는 말이
메고 올라 왔어요..... ^^
길이 참 이뿌다 ㅎ
모암봉 표지석 뒤의 나무에 죽곡산 모암봉 195.8m 개인 이름이 달려있다.
정상에서 한바퀴 돌아봤다.
궁산 너머에 우리집이 있다^-^
나무 계단도 만들고 곳곳에 운동 기구도 있고 달성군에서 신경을 좀 썼구나~
정상지나니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내가 올라간 길은 모르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죽곡지구 아파트 주민들은 오르는 길이 몇 군데가 있더란.....
이건 한 장 찍은 인증샷 ㅋ
강정전망대 쪽으로 바로 갈려다 처음인데 길이나 알자고 한참을 더 가서 다시 돌아왔다.
ㅋ 조화가 꽃힌 저런 풍경은 산에선 첨이라.....
이제 강정전망대 쪽으로....
어느 부부가 웃으며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아까 그 아주머니네.....
아~ 길 가르쳐 준 사람이구나 ㅎ
내가 이렇게 눈썰미가 없다.
저 아주머니 세 명이 늘 오는 곳이라며 전망대 흔들의자에서 허브차랑 귤을 주길래 고맙다며 잘 먹었다 ㅎ
낙동강의 저 둑길 끝에 내가 한번씩 가는 매운탕 집도 있다 ㅋ
무덤가에 제주도처럼 돌담을 만들어 놨다.
길 옆에 멧돼지가 파헤친 자국이 있어서 혼자는 무섭다며 어떤 아주머니 같이 가자며 돌아오고 있었다.
강정고량보에서 올려다 보이는 강정전망대.
날씨가 위의 사진처럼 화창하면 좋았을텐데.....
이제 내려가야지 ㅎ
강정고령보.
낙동강둑까지 연결된 자전거길 부교인데 한참 가다가 혼자 재미도 없고 해도 질려고 하고 중간에서 턴~
이제 집으로~~~~~ ^-^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찾아주시는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혜미니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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