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란 탁구와 같아서 성심을 치면 정성으로 되받쳐 온다.]
엄마도 가시고 애들도 왔다가고.....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마음이 많이 허전하다.
늦은 오후 한참만에 두류공원을 한바퀴 돌자고 나섰다.
햇살이 비치지만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싸하다.
그래 12월인데 뭐......
아침엔 전국이 영하권이라고 했었지.
지난 가을 내 가슴의 단풍은 더 붉었고
고운 추억도 많이 쌓였고......
이젠 다 내려놓고 떠났으려니~
다 졌겠거니 했는데 여긴 아직 단풍이 곱게 남아 있다.
(내가 아는 녀석중에는 봄에 남들보다 늦게 나고 늦게까지 남아 있는 놈도 있다 ㅋ)
진달래도 피고 개나리도 피고.
이 녀석도 철을 모르는..... 봄에는 어쩔거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종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못보던거라서 경비서는 의경(?)전경(?)에게 물으니 세운지 3일되었다고 한다.
얘들은 이제 한창인듯......
'혜미니맘의 얘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잠 안 오는 밤에..... (0) | 2011.12.13 |
---|---|
난 반짝이가 좋다 *_* (0) | 2011.12.10 |
엄마~ ! 어머님! (68) | 2011.12.01 |
111111 대구수목원 국화축제. (0) | 2011.11.14 |
111026 두류공원의 가을.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