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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21030 가산산성.

[경험이란 혜아릴 수 없는 값을 치른 보물이다]

 

얼마전부터 친구랑 같이 치료받는다고 아침에 한 군데 들렀다가 나서니 늦다.

친구들이

길 좋고 가깝고  안가본 찾다보니 당첨된 곳이 가산산성~ ㅋ

여기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단풍 본다고 그런지 주중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이네.

하기사 우리도 나왔는데 뭐~ ㅋ

여기가면  산성길로 올랐다가 임도따라 내려오곤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엔 그 반대로 올랐다.

 가산바위까지는 못가고 동문지나서 산성길로 내려 온.....

 

동문까지는  화려한 가을이고  그 위로는 앙상한 겨울이고.

 

 네 명이 같이 갔는데 검은 옷 입은 친구 한 명만 건강할 뿐 나를 포함한 세명은 무릎이며 허리가 시원찮아서.....

껍데기는 다 들 멀쩡해 보인다고~ 누가 아픈사람인 줄 알겠냐며 웃었다.

 

은은하게 참 고운....... 여기에만 있지않나 싶었다 ㅎ 

이제까이런 단풍색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화려한 단풍에 요즘은 누구나 진사가 되고 폰 카가 대세고...... ㅋ

 

 

동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엇다.

내가 반찬 한가지랑  밥 네 개를 싸가지고 가고 다른 친구들은 반찬과 과일을 싸가지고 왔는데

배추 쌈부터 시작해서 마른 반찬까지 겹치는 거 하나없이 가지 가지다.

맛있다~  이건 우째 만들었노 좀 갈키 줘 봐......

점심이 늦기도 했지만 얼마나 맛있었는지 ㅎㅎ

나가면 혼자 집에 있을때 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밥 먹는다고 좀 앉아 있으니 땀도 마르고 춥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제 산성쪽으로 해서 내려가자~

 

빈 터에 안내목만 서 있다.

 

여기 계단도 만들고 해서 이제 길이 좋아졌는데 산행 안하던 친구 둘이는 내려다 보니 무섭단다.

 

요건 인증샷 ㅋ

 

거의 다 내려와서 전망보며 단감으로 마지막 간식을 먹고..... ㅋ

 

다 내려왔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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