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란 혜아릴 수 없는 값을 치른 보물이다]
얼마전부터 친구랑 같이 치료받는다고 아침에 한 군데 들렀다가 나서니 늦다.
친구들이
길 좋고 가깝고 안가본 곳 찾다보니 당첨된 곳이 가산산성~ ㅋ
여기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다.
단풍 본다고 그런지 주중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이네.
하기사 우리도 나왔는데 뭐~ ㅋ
여기가면 산성길로 올랐다가 임도따라 내려오곤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엔 그 반대로 올랐다.
가산바위까지는 못가고 동문지나서 산성길로 내려 온.....
동문까지는 화려한 가을이고 그 위로는 앙상한 겨울이고.
네 명이 같이 갔는데 검은 옷 입은 친구 한 명만 건강할 뿐 나를 포함한 세명은 무릎이며 허리가 시원찮아서.....
껍데기는 다 들 멀쩡해 보인다고~ 누가 아픈사람인 줄 알겠냐며 웃었다.
은은하게 참 고운....... 여기에만 있지않나 싶었다 ㅎ
이제까지 이런 단풍색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화려한 단풍에 요즘은 누구나 진사가 되고 폰 카가 대세고...... ㅋ
동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엇다.
내가 반찬 한가지랑 밥 네 개를 싸가지고 가고 다른 친구들은 반찬과 과일을 싸가지고 왔는데
배추 쌈부터 시작해서 마른 반찬까지 겹치는 거 하나없이 가지 가지다.
맛있다~ 이건 우째 만들었노 좀 갈키 줘 봐라......
점심이 늦기도 했지만 얼마나 맛있었는지 ㅎㅎ
나가면 혼자 집에 있을때 보다 훨씬 많이 먹는다.
밥 먹는다고 좀 앉아 있으니 땀도 마르고 춥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제 산성쪽으로 해서 내려가자~
빈 터에 안내목만 서 있다.
여기 계단도 만들고 해서 이제 길이 좋아졌는데 산행 안하던 친구 둘이는 내려다 보니 무섭단다.
요건 인증샷 ㅋ
거의 다 내려와서 전망보며 단감으로 마지막 간식을 먹고..... ㅋ
다 내려왔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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