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2층.
지인이 문예회관이랑 대구예술발전소랑 두군데를 볼 수 있는
초대권을 2장 줬는데 받아놓고 2주일만에야 갔었다.
그냥 보통 우리가 알고 보는 그런 사진이 아닌
분해하고 이어붙이기도 하고 천 짜듯이 꿰기도 하고 재촬영하고.....
사진인지 그림인지 동영상인지~
해설사의 설명이 없었다면 하나도 이해가 안 될 그런......
해설사 말이 우리나라에 비엔날레는 많아도 사진비엔날레는 대구뿐이란다.
[비엔날레 biennale. 이탈리아어)
이건 지난 7일에 본 문예회관 앞에 있던 용인데
국화가 다 피면 꽃룡이 한 마리 탄생하겠구나 싶어서 기대를 했었더니
꽃이 피기도 전에 승천을 했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ㅋ
전체적인 공간은 찍어도 작품 한 장씩은 못찍게 했다.
플래쉬도 안되고.....
주제처럼 정말 그랬어......
초대권이나 문예회관의 전면에 걸린 걸 보면서 궁금했던 주인공 ㅎ
이건 인터넷에 뜬 일몰사진 1272장을 이어붙여서 만든 작품이란다.
위의 저 등이 예뻐서 갈 때마다 몇 장씩 찍어본다 ㅎ
1층에서 올려봐도 좋고 2층에서 봐도 좋고......
창밖엔 곱게 가을이 와 있고.
위 사진의 등 아래엔(1층) 일반인들이 찍은 보통 우리가 아는 사진이 작은 크기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여긴 그냥 편한 마음으로...... ㅎ
*****
20일 대구예술발전소(구 KT&G) 1층~ 5층.
여기선 시간이 안 맞아서 해설도 못 듣고 그냥 봤는데
나오면서 설문지 작성하며 얘기하니 다시 해달라고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이런 ㅠ.ㅠ
사람이 모여서 만든 산.
계단 올라가면서 유리너머로 처음으로 이 동네구경도 하고.
깔끔한 것과는 거리가 먼.....
여긴 버스타고 지나가도 담배 냄새가 확 나던 담배를 만들던 공장이었다.
건물 하나를 손질을 해서 대구예술발전소로......
중앙통 가까운 곳인데 교통도 불편하고 해가 지니 동네가 많이 어둡고~ 무서운 느낌이 드는 동네였다.
하기사 이런 기회 아니면 천지 가 볼 일이 없는 그런 공장이었을......
저게 우주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공단에서 나온 거품을 찍은 것이다.
셀카찍는 저 친구랑 이틀동안 같이 ㅎ
볼거리는 참 많았는데
예술 모르는 내가 보기엔 작품들이 이해가 잘 안되고 어렵더라는 -_-;;;;;
*****
며칠 가을바람 쐬러 갑니다.
곰국이 아니고 된장국 끓여 놓고요..... ㅋ
이웃님들 댁은 다녀와서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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