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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21013 팔공산 승시.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 - 법정

 

 

올해 승시가 지나간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고

그저께 친구한테 시간나면 구경가라고 얘기를 해 줬더니 같이 가보자고  아침에 전화가 왔다.

반찬이랑 과일은 싸가지고 갈테니 밥 있으면 싸가지고 오라며.

 

재작년에는 처음으로 하면서 10월 1일에 자동차 극장에서 했고

작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서 9월 1일에 동화사 일원에서 했고

올해는 20년만에 대구에서 한다는 전국체육대회에 맞춰서 10월 12일에 자동차 극장에서..... 

어쩌다 보니 해마다..... 다 봤네ㅋ

 

  

 

 전에 못보던 건 승시통보(엽전)와 초등학생들 씨름이랑 승려들 씨름~

 

점빵 -  이거 얼마만에 들어보는 거야 ㅎ

 

사찰 음식이랑 어린이들 만들기 체험학습도 있고...... 특산물 장사들도 빠지지 않고.

 도착했을때가 오후 1시가 넘었는데 시식코너에서 사찰음식 맛도 보고 차도 한잔 얻어 마시고

비슬산 용연사 신도들이 만들어서 주는 깻잎으로 싼 작은 주먹밥을 두개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싸가지고 간 떡이랑 점심은 절반은 남겨오고.....

 

닥종이 인형들.

꼬마 신랑 장가간다네 ㅋㅋ

 

짚신 솟대.

 

가마니 짜는 거 ㅎ 저거 얼마만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

어릴적에 겨울이면 엄마 아부지 가마니 짤 때 나도 한번씩 해 봤었는데.....  ^^

새끼도 꽈 보고~

망태기 짚신 소쿠리 따배이 지게..... 이름도 생각 안나는 것도 있고.

이런 건 이제 행사장에서나 본다. 

 

무대에선 승무가 보기 좋고.......

 

등은 작년만 못 해 보이고.....

 

분수광장에 온  가을.

 

동화사 입장료가 2500원인데 승시 기간엔 안 받는다.

하기사 나야 뭐 준 적도 별로 없다.

주로 산행 후에 내려오는 길에 들리는 편이니....

 

느린 우체통도 유행인가 벌써 몇군데서 본다.

 

인증샷 ㅋ

작년에 여기 등 터널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등이 있었는데  올해는 한가지만 달렸있다.

여기서 본 등들이 올해는 승시장의 한쪽 벽면에 달려있다.(위 사진에~)

 

 

동화사 통일약사대불.

약사여래불은 각종 질병과 재난으로터 중생을 지켜주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뒤쪽으로는 부처의 세계를 지키는 호법무사상이 빙 둘러서 있는데 대체로 무서운 표정들이다. 

약병 든 손 밑에 큰 벌집이 몇 년을 달려 있었는데 이제 떼어냈나 보다.  

 

통일대불 좌 우로  3층석탑이 있는데 찍다가 보니 어째 전부  하나만 나왔다.

(통일대불은 전에 여기에 소개 한 적이 있다.

전북 익산에서 가져온 원석으로 조각되었다는 저 대불이 높이가 17m라고 한다.

전체높이 33m 둘레 16.5m. 

1992년 11월에 완공되었는데 당시에 동양최대라고 소개하게 생각난다.)

이건 작년 생각이 나서 다시 찍어 본......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대불이 엄청나게 큰데 카메라로 장난을 좀~ ㅎ

 

석탑 뒤로 보이는 문이 체험관 들어가는 곳이다.

2년여를 가림막을 쳐 놔서 답답해 보이더니 잘해 놨다.

난 그냥 구경하고 나왔지만 공부하는 불자들은 여기에 볼 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겠고.....

(나오는 사람이 하는 얘기가 사진촬영금지라고 한다기에 아예 카메라는 가방에 넣고 들어갔는데 폰으로 찍는 사람도 있더구만.....)  

 

동화사 국제관광 선(禪)체험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테마로 한 체험관이 지난 4월1일 개관을 했다.

통일기원대전앞의 통일약사대불 지하 1층에 총면적 2천710여㎡로 2009년 10월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완공됐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선 수행 체험을 위한 수행관과 초조대장경 밀레니엄관,

 선 문화관, 천년도량이 숨쉬는 팔공산, 정진의 터, 명상의 터, 다도의 터 등 7개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종 영상과 사진전시도 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놨다.

목판에 글자를 새기고 경전을 인쇄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선 문화관에는 선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정진의 터에서는 ‘십우도(十牛圖)’의 영상을 통해 진리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초조대장경은 거란의 침략을 불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1011년(고려 현종 2년) 조판이 시작돼 1087년(선종 4년) 완성됐다.

이후 대구 부인사에 경판이 보관되다 몽골군의 침입으로 1232년(고종 19년) 불탔다.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초조대장경 목판이 고려 고종 19년(1232년)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자 다시 만든 재조대장경(1236~1251)이다.]

                                     - 옮긴 글.

 

 

대불 앞쪽에서 본 통일기원대전.

지하엔 성보박물관이 있고 가운데 저 유리를 통해서 대불이 바로 정면으로 보인다. 

오르는 계단쪽에는 금강계단[金剛戒檀 ]이라는 현판이 있다.

 

[금강계단 金剛戒檀]

불사리(佛舍利)를 모시고 수계의식(授戒儀式)을 집행하는 장소.

금강은 금속 중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리하기 때문에 불교의 경론 속에서 굳고 단단한 것의 비유로 쓰이고 있다.

금강계란 금강보계(金剛寶戒)에서 유래된 말로 금강과 같이 보배로운 계라는 뜻이다

 - 다음 백과에서

 

급행 종점의 승시 행사장까지 가긴 멀고 가도 줄서서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고 해서

구길의 봉황문으로 나왔는데 버스 안세워주고 그냥 통과하면 어쩌나 걱정했더니 다행이 세워준다.

동구청까지 겨우 서서 왔지만

친구 덕분에 나서서  구경 잘하고 바람도 잘 쐬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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