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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니맘의 얘기2

.....

[죽음은 삶을 끝내지만 관계를 끝내지는 못한다.]

 

 

 

 

오름

                                 - 김재진

한때는 인생을

오르기 위해 사는 거라 알았네.

첩첩이 쌓아 놓은 저 돌담처럼

한때는 인생을 그저

쌓기만 하면 되는 거라 알았네.

그러나 이제 우린

살아갈 세월보다

살아온 세월이 더 많은 나이.

바람 속에 들꽃 피운 저 오름처럼

속으로 가만히 깊어져야 할 나이.

                                             -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에서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스럽고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정호승님의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중에서.....

 

 

 

 

 

 

이제 가을인데 

마음은 찬바람 부는 겨울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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