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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니맘의 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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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연민의 정을 실천하라. 그대 자신의 행복을 원할 때도 연민의 정을 실천하라.]  - 달라이 라마

 

 

오늘은 좀 흐리지만

며칠 높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참 보기 좋았다.

어제는 오후에 두류공원 한바퀴 돌면서 몇 번이나 하늘을 올려다보고..... ^_^

 

 

 

 

 

가 을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사랑은

                            조병화

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인간이 사는 곳에서 분다

 

사랑은 소리나지 않은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사랑은 닿지 않는 구름이며

머물지 않는 바람

차지 않는 혼자 속에서 돈다

 

 

 

요즘은 나무들도 바코드를 달고 있네 ㅋ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구 사진비엔날레도 하고...... 비싼건 아니지만 이건 유료 ㅎ

여기랑 봉산문화회관 대구예술발전소 이렇게 세 곳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한 곳만 보는 것은 5천원이고 일주일내에 세 곳을 다 보는 건 7천원이라고 한다.

며칠만 전시하는 거면 벌써 가 봤겠지만  날짜가 많이 남아 있으니 아직이다.

 

 

다음달엔 93회 전국체육대회도 하고......

 

 

내일 저녁이면 애들도 올테고......

이제 3일후면 추석이다.

아직 장 볼 것도 남았는데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예전엔 종일 서서 1.8L 식용유하나를  전 굽는데 다 쓰고 저녁이면 다리가 퉁퉁 붓고 그랬는데 

이제는 할머님, 어머님, 작은 아버님 두 분 돌아가시고

또 작은 집 둘이 서울쪽에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일도 많이 줄었고 손님도 줄었고......

그런데도 일도 겁나고 꾀도 나고 그런걸 보면  그동안 내가 많이 늙었다는 얘기겠지.

이제껏 먹은 밥이 어디 가겠어 ㅋ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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