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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니맘의 얘기2

두류공원. [희망은 가능성에 대한 정열이다.] - 키에르 케고르 오랜만에 두류공원 한 바퀴~ 일 년 내내 공사 중~ 아직도 안끝났다. 데크 만들고 물길 내고 어린이 놀이터까지...... 두류공원은 지금 변신 중이다. 무료 양광모 따뜻한 햇볕 무료 시원한 바람 무료 아침 일출 무료 저녁 노을 무료 붉은 장미 무료 흰 눈 무료 어머니 사랑 무료 아이들 웃음 무료 무얼 더 바래 욕심 없는 삶 무료 밝은 미소도 무료 좋은 생각도 무료 오늘 이 시 읽는 것도 무료^-^ 더보기
두류공원의 가을. [삶을 살아낼 때는 앞을 보아야 하지만 삶을 이해할 땐 뒤를 보아야 한다.] 크게 바쁜일도 없으면서 두류공원 가는게 한동안 뜸~ 했었다. 여기도 가을이 다 익었을텐데~ 하면서 며칠전에 같더니 아직은..... ㅎ 얘도 그렇고 개나리도 그렇고~ 철모르는 녀석들이 한 두 송이도 아니고 아주 그냥 무더기로 피어 있다. 해마다 보면 늦게 단풍이 드는 성당못엔 아직 파란녀석도 있다. 물 빼고 공사를 오래 하더니 이런 데크길이랑 무대가 생겼는데 곳곳에서 할매 할배들 화투놀이에 이용되고 있었다. 이건 부용정에 불을 켜 놓은 것 같다.^-^ 더보기
141005 경주 토함산. [무엇보다 열심히 사랑을 하라.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다 덮는다.] 추석 때 전화하면서 울산 방어진에 사는 이종사촌언니(둘째)가 대구 언니하고 얘기했는데 시월에 한번 만나던가~ 시간내어 보자고 했다. 경주가 중간쯤 되니까 불국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큰 언니네랑 동생이랑 같이 언니네 차로 출발~ 포항 동생도 같이 했으면 좋았을 것을..... (4자매다.) 절은 구경한 곳이고 일찍하니까 토함산 갔다오자고 하신다. 불국사랑 석굴암 구경 얘기만 들어서 운동화 신고 왔다고 했더니 형부 말씀이 거긴 구두 신고도 갔다 올 수 있어요..... ㅎ 석굴암 앞의 기념품 가게에 걸려있는 좋은 말씀. 사지는 않고 보기만...... ㅎ 주차장 한켠 할매들의 가을 은행과 대추 ㅎ 시작~ 석굴암 주차장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1.. 더보기
140917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 [성공을 확신하는 것이 성공에의 첫 걸음이다.] - 에디슨 동네친구랑 둘이 오후에 잠시 갔다 온 금호강 하중도. 코스모스가 예전만 못했다. 실망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올 가을 코스모스 꽃밭을 다녀갔거니 하자며~ ㅋ 집에와서 보니 사진 좋아하는 친구 사진만 80여장이다. 니 폰이 내 폰보다 더 잘 나온다며 표정도 포즈도 가지가지다. 텔런트 기질이 쪼매 있는 듯~ 그 중에 좀 나은걸로 카톡으로 30여장 보내줬다. 억새랑 키 작은 해바라기도 양념처럼 조금 있었다. 이건 내 인증샷 ㅋ 대구공항이 가까우니 이렇게 자주...... 더보기
140916 대구수목원. [수천의 생을 반복한다 한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가능성은 아주 적다. 그러니 지금 사랑하라.] - 입보리 행론 석산(꽃무릇). 해마다 9월이면 한번씩은 보러 가는 꽃. 멀리 선운사나 불갑사를 가지 않고 대구수목원만 가도 좋다. 시내버스타고 가서 오후내내 잘 놀다 왔다. ^-^ 더보기
동네 강가.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 - 칸트 동네 금호강 저전거 길을 가끔 가는데 봤던 꽃 다시 봐도 이쁘다^-^ 집에서 나설때는 더운데 빨리 걷고 와야지 해놓고는 어느 새 보면 폰카를 들이대고 있다 ㅋ 메밀꽃이 이렇게 이뻤나 싶은게 접사해서 보니 달라보인다. 여뀌도 그렇고 ㅎ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녹색 저승사자 가시박.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병충해에 강하여 오이나 호박 접묘용으로 1980년대에 도입되었으나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주변 식물을 모두 말라죽게 하여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퇴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시박 자체에서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주변에 다른 식물을 살수없게 만.. 더보기
안개낀 날 동네 강가. [귤나무도 토양에 따라 탱자 열매가 열린다.] 주로 오후에 가다가 아침먹고 강가에 나가봤더니 평소에 보던 모습이랑은 다른..... 강가쪽은 수크령이 완전히 터를 잡고 있다. 더보기
140908 추석날 오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번만 더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라. 지금 그들을 보러가라.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하라.] - 인생수업에서 38년만의 이른 추석이라고 한다. 디아크 광장의 현대미술제도 보고 바람도 쐬고 추석날 늦은 오후 집에서 가까운 강정고령보를 갔었다. 애들 어릴때는 시골가서 하루종일 전 부치고 준비한다고 다리가 퉁퉁부었었는데 이젠 명절이라도 오후엔 여유가 있다. (그려 내가 늙은겨~~~ ㅠ.ㅠ) 아침에 작은집에서 다녀가면 올 손님도 거의 없고. 이번에도 혜미니는 해외에 나가고 안왔다. 벌써 한달이 훌쩍 넘었다. 카톡카톡~ 추석인데 대구 좀 선선해졌어요? 파리에도 보름달이 휘영청 떴당~ 달님보면서 우리가족 다 행복하고 건.. 더보기
벌초가서 본..... [가정은 행복을 저축하는 곳이지 채굴하는 곳이 아니다. 서로 얻으려고만 하는 가정은 늘 불안하고 주려고 하는 가정은 화목하다. 하루에 조금씩 행복을 저축하자.] - 채근담 벌초가 아니고 얘들보러 갔었다면 이쁨 받았을 녀석들인데 예초기 날에 여지없이 잘려나가고 뽑혀나갔다. 여럿이 일하는데 꽃 찍고 있을수도 없고 오는 길에 뒤에서 잠시 몇가지만..... *****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기원합니다. - 혜미니맘^-^ 더보기
140817 동네강가. [금(金)이 세 개 있으니 황금 소금 지금(현재)이다.] 내리쬐는 햇빛도 무섭고 덥기도 하고..... 여름내내 게으름 피우다가 한참만에 나가 본 동네 강가 모습이다. 강바람이 시원해서 걷기는 참 좋았는데 폰카를 들이대니 작은 것들이 흔들거려서 당최..... -_-;;; 이름을 아는 녀석도 있고 모르는 녀석도 있고. 지금쯤 많이 익었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