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은 자신이 감당할만한 빗방울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미련없이 비운다.]
어느 날 똘똘이는 학교에 가기 싫었다.
그래서 꽤를 냈다.
담임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똘똘이 선생님이시죠.
우리 똘똘이가 오늘 몸이 아파서 학교에 갈 수가 없어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받은 담임선생님이 물었다.
"실례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누구시죠?"
"예. 저는요, 우리 아버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듣고 웃었던 얘기인데 잊고 있다가
오늘 보고있는 최인호씨의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나오길래
옛날 생각에 옮겨 적었습니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하였는지 모르겠네요.
방학때 머리 아파하는 엄마들도 많지요.
애들은 학원에 가느라 학교 갈때보다 더 바쁘고 힘들테고~~~ㅠ.ㅠ
혜미니맘은 애들 학원 안보내고 키웠습니다.
애들 말이 우리엄마는 공부하란 말과 학원가란 말 안해서 좋다고........그랬답니다.
(더러는 계모같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불안하지않냐고 그러기도 하고요.)
지금이라도 또 그렇게 할것같은데.......
그때도 학원 안보내면 불안해하는 사람들 엄청 많았습니다.
벌써 옛날이라 요즘은 다르지만.......
(태교부터 영어로 한다니 어쩌면 세상물정 모른다고 흉 볼지도.)
위의 학교가기 싫어하는 똘똘이 얘기를 보니
어릴때부터 공부에 시달리는 애들이 딱한 생각이 들어서....... 적어봅니다.
조금전에 옥상에서 본 구름인데 팥빙수 만들려고 얼음 갈아 놓은거 같아서.......
오랜만에 햇빛나니 엄청 덥습니다.
초복도 지났고 더울때지만 암튼 더위는 싫습니다.
건강하십시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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