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모자라는 식량. - 신달자님의 시 백치 슬픔 중에......
인도의 수도승 두 명이 질척거리는 길을 걷고 있었다.
길 저편에서 아리따운 아가씨가길을 건너지 못하고 있었다.
비단신발이 더렵혀질까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수도승이 그녀를 업고 진흙탕 길을 지나 내려 주었다.
그리고 두 수도승은 이전처럼 말없이 계속 걸었다.
저녁이 되자 여자를 업고 길을 건넨 수도승에게 다른 수도승이 질책하듯 말했다.
"어떻게 자네는 여자를 업어줄 생각을 할 수 있었지?
수도승은 여자를 멀리해야 하는 것을 몰랐나?"
그러자 여자를 업어줬던 그 수도승은 대답했다.
"나는 길을 건너자마자 그 여자를 내려 줬다네.
그런데 자네는 어째서 아직도 그 여자를 업고 있는가?"
(여자는 걱정거리를 상징한다.
여자를 업어준 수도승은 진흙탕을 건너며서 잠시 걱정했을 뿐이지만,
다른 수도승은 한 번도 걱정과 시름으로부터 자유로운 적이 없었으면서도
자신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유하고 있다.
이 어리석은 수도승처럼 우리도 항상 걱정을 등에 업고 산다.)
- 얼마전에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이런~
책 제목을 깜빡하고 안 적어놔서 생각이 안나고
비오는 밤에 잠은 안 오고 왜 갑자기 이 생각이 나는지........... ㅠ.ㅠ
사랑이란.................
그와 십분을 만나기 위해 하루를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것.
즐거운 순간이 추억이 될까봐 갑자기 불안해 지는 것.
꿈꿔 온 이상형과 전혀 달라도 이상형이 바뀌는 것.
뭐가 좋냐는 물음에 마땅히 할 말이 없는 것.
남이하면 유치한데 내가하면 아름다운 것.
그쳐가듯 던진 말 한 마디로 충격받는 것.
어쩌면 모르는 것이 더 많아야 오래 가는 것.
기대는 언제나 빗나가고 우려는 언제나 적중하는 것.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표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그는 분명히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환상적인 착각인 것.
절대 더 잘난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아주 안 웃긴 얘기를 크게 웃게 하는 유치한 것.
주고 또 주어도 더 못 주어서 안타까워 지는 것.
잃는 것이 많아도 본전 생각이 나지 않는 마음.
이길 수 있는데 애써서 져 주고 싶은 마음.
이웃언니 블로그에서 보고 재미있어서 옮겨 적었는데
여러분들은 이중에서 몇 개나 맞는지요?
혜미니맘은?????
혜미니맘은 비밀이고요 ㅎㅎ
장마철 꿉꿉한거 되게 싫은데......
뽀송뽀송한게 좋은데.......ㅎㅎ
기분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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