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높다고 하지 않으며, 땅도 스스로를 두껍다고 하지 않는다.]
동화사에서 파계사까지 8km.
해마다 한두번씩 걷던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길을 올해는 차로 돌았다.
여기를 안가보고 그냥 가을을 보내기엔 뭔가가 허전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에.
걸어야 제맛인데 이렇게라도..... ^-^
친구들 단체카톡에 며칠있으면 더 좋겠더라고 했더니
지난 일요일 3년전에 이 길을 같이 걸었던 친구가 가자는 걸 다른 일정 때문에 못갔다.
처음으로 가본 단풍길에 반해서 대구도 이런 길이 있었나 했던 친군데
비가 오는데도 그렇게 좋더란다.
시간내라고~ 또 가자며 사진을 찍어서 카톡에 보냈길래
영화배우처럼 멋지게 나왔다고 했더니 바로 프로필 사진을 바꾼~ ㅎ ㅎ ㅎ
오색 찬란한 자연의 물감 칠
잡고 싶은 계절
가을이 이렇게 익었다
그리움
- 김승기
내 가슴 속 빈방 하나
환하다
불을 끄지만 어느새 또
환한
꺼도, 꺼도 다시
환한
한동안은
환할
'혜미니맘의 얘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1107~08 충남 보령. 서천 4. (0) | 2015.12.03 |
---|---|
두류공원의 가을 (0) | 2015.11.18 |
151101 구미. (0) | 2015.11.10 |
150906 강변길에서..... (6) | 2015.09.14 |
다부동 전적기념관. (0) | 201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