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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40516 서암정사. 벽송사. 오도재.

[삶을 사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은 없다고 믿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삼성궁에서 나와서 칠선계곡 하류의 서암정사를 간다고 네비게이터를 찍었더니 상당히 멀다.

지리산 지도를 보면 삼성궁과 서암정사는 거의 반대편에 가깝다.

차로 산을 넘을 길도 없고(관통하는 터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ㅋ)

 빙 둘러서 단성 IC로 산청군과 함양군을 거쳐서 아침에 왔던 길 되돌아서 나왔다.

그래도 모임 장소인 남원 근처라 다행이라며.

하긴 지리산 둘레가 320km나 되니.....

  

 작년 8월 초에 한신계곡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소나기는 쏟아지고 고생을 했었다.

 잠시 개이길래 여긴 멀어서 한번 오기도 힘든데 근처에 있는 서암정사랑 벽송사를 보고 가자며 칠선계곡 입구를 갔었다.

네비가 땡땡이를 쳐서 못찾고 다시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오도재 넘어서 집에 왔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바로 앞에까지 간 것이었다.

 

 

 '백천강하만계류, 동귀대해일미수'란 돌기둥이  바로 서암정사의 입구다.

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 바다에 돌아가니 한 물맛이로다~ 라는 뜻이라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18-7번지에 있는 사찰이다.

 벽송사의 부속 암자로 있다가 절로 승격한 서암정사는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있다.  암자에서 절로 승격하는 건 어떤 조건인지 궁금하다. )

원응 스님이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 년간에 걸쳐 완성하였다.

사찰 안에는 대방광문, 석굴 법당, 광명운대, 사자굴 등이 있다. 

이들 모두는 자연의 암반에다 굴을 파고 조각을 함으로써 불교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특이한 기법을 보이고 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칠선계곡의 초입에 있어 많은 신도와 관광객들이 찾는다.

 

 볼거리는 벽송사보다 이 서암정사가 훨씬 많다.

서암정사는 바위더미 위에 바위를 그대로 살려가며 절이 만들어졌다.

서암정사의 정문 격인 대방광문을 지나면 온갖 돌조각들을 볼 수 있다.

대방광문 앞에도 바위에 사천왕상이 크게 새겨져 있다. 특히 극락전은 바위굴 안에 조성되어 있어 아주 특이하다.

이렇게 바위들을 그대로 활용해 사찰 전체가 바위와 돌의 조각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곳은 이곳 서암정사가 유일하다.

 

                                                       - 다음에서

 

입구부터가 일반 절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밑에서 보면 1층인데 대웅전에서 보면 담만 보이고 지하~

 

 

 

단청이 다 화려하지만 이렇게 붉은색으로 화려한 건 처음 본다.

겹처마를 보니 송광사의 대웅보전이 생각난다.

 

 

 

 

20평가량인데 사진촬영금지라 찍지는 못했다.

바닥만 빼고 전부 돌조각인데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암튼 아주 대단하다고밖에.....

오래전 매일신문에 나온 굴법당 안의 사진보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었다.

 

 

 

 

비로전 갔다 오다가 본 대웅전 뒷모습.

 

 

 

 

 

 

 

 

 

600여m 사이를 두고 있는 두 절이 너무나 다른 느낌이다.

 

 

벽송사 

 

 

 

 

 

 

 

 

 

 

뭐 이런 안내판이 다 있냐.

자세히 설명은 잘해놨는데 글씨는 많고 판은 어리고 읽어보려니 눈이 아프다.

 찍어온 거 확대해서 다시 읽어 봤다 ㅋ

 

 

벽송사는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이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칠선계곡 하류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의 벽송사는 산속에 자리한 평범한 절처럼 보인다. 

예로부터 수행처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창건 연대 및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고

옛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의 양식으로 미루어 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로 추정되기도 한다.

조선 중종 15년(1520년) 3월 벽송 지엄대사가 암자를 짓고 개창한 벽송사는

숙종 30년(1704년)에 실화로 불타버린 것을 환성대사가 중건하였으나  6.25때 다시 법당만 남기고 소실되었다.

1963년 원응 구환스님이 이곳에 와 이 절을 다시 짓기 시작했으며 1978년 봄에 종각이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벽송사는 6.25 당시 인민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되었는데 국군이 야음을 타 불시에 기습,

불을 질러 당시 입원중이던 인민군 환자가 많이 죽었다고 전하며 지금도 절터 주변을 일구면 인골이 간혹 발견된다고 한다.

현재도 벽송사에 가면 빨치산들의 활동루트에 대한 안내판을 볼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의 좌우에 방장선원과 간월루가 있으며, 전면에는 산문과 종루를 배치하였고, 후면에는 산신각이 있다.

본래 벽송사 자리보다 약간 아랫쪽에 새로 지은 건물이 남아 있다.

  벽송사 목장승과 벽송사 삼층석탑이 유명하며, 벽송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474호로 지정되어 있다.

 벽송사는 실상사와 더불어 지리산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 다음에서

 

 

 

 

 

 

 

 

 

 

 

 

 

도인송과 미인송

 

 

 

 

 

 

 

오도재 

해발 773m라고 적혀있다.

 

 

 

 

오가며 함양을 지났는데 함양 촌사람이라는 이웃 싸나이 생각이 났다.

수동면도 지났는데 그곳이 고향이라고 했었지.

작년에 친구들과 래프팅했다던 엄천강(강 이름 처음 들은~)도 봤고 ㅎ

올 때는 오랜만에 상림을 들러보자고 했는데 거제도로 가는 바람에 못 보고 왔다.

 올해 상림에 연꽃필 때 싸나이님 번개를 한번 치시려나~ ㅎ

(닉네임 썼다고 300원이나  혹시 통행료 얘기하는 건 아니겠지 ㅋ)

 

 

 

 

 

 

구불구불한 길이 녹음이 우거져 있으니 잘 안 보인다.

작년 여름  저기를 내려올 때 앞도 안 보이게 소나기가 ......

 

 

문 앞쪽의 공원에 장승도 있고 산신비와 신각도 있고  조각과 시비도 있고 양쪽으로 산행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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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  

    1개시, 4개군, 15개 읍 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83.022㎢로써 20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한다.
  •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  

  • 구름 위에 떠 있는 고봉 준령마다 영기가 서리고, 계곡은 웅장하면서도 유현(幽玄)함을 잃지 않는다.
  •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
  •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 이렇게 넉넉한 지리산의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는 영·호남의 지붕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 생명의 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지리산의 북쪽으로는 만수천-임천-엄천강-경호강-남강-낙동강이 이어지며,
  •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천왕샘을 비롯하여 주능선 곳곳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나고 있다.
  • "산은 사람을 가르고, 강은 사람을 모은다." 고 했다.
  •  

  •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이렇게 3도 1시 4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은
  •  풍부한 동·식물만큼 그 문화는 동서간을 이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  그래서 지리산은 단지 크고, 깊고, 넓은 것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다른 매력이 있는 산이다.]
  •                     
  •                                               - 지리산 홈페이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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