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으면 잊힌다.]
가을 들어서면서 kj산악회에서 설악산의 흘림골 ~ 주전골 산행을 매일 진행한다.(주중 3만5천원 주말 4만원)
회비도 회비지만 가을의 단풍철에 설악은 밀려서 가다서다 반복한다고 해서 주중에 큰 맘먹고 나섰다.
(같이 올라간 어느 부부는 주말에 복잡하다고 우린 하루 휴가내서 왔어요~ 라고.)
왕왕초보코스라고 하는데 작년에 가본다는게 못가서리 올해는 일찍~ ㅎ
새벽 5시반에 나서서 집에 오니 밤 10시.
차 타는게 지루하고 피곤하긴 해도 잘 갔다 왔다 싶은..... ㅎ
이 코스가 등선대까지 1.2km정도 오르막이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인데 계단이 좀 많긴 하다.
하루자고 나니 산에 처음 갔다 온 것 같이 다리가 아프더라.
그 동안 별로 못간게 이렇게 표가 나는..... ㅋ
한계령넘어 외설악의 흘림골에서 산행 시작~ 오색분소까지.
여심폭포
흘림골 최정상인 등선대.
등선대에서 본.....
흘림골(외설악)은 등선대를 넘어 십이폭포 아래까지를 말하고,
용소폭포에서 오색마을까지의 계곡길은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주전골(내설악)이다.
ㅋㅋㅋ 나무토막 니들 그 몸으로 무거운 바위 받치고 있느라 고생한다.
단풍은 조금 이른감이 있었지만 참 좋았다.
어디를 봐도 웅장하고 아름답고~
다들 이래서 설악산 설악산 한다는........ ^-^
*****
병원 엘리베이트에서.....
지난 17일 오후에 시아버지께서 갑자기 입원을 하셔서 요즘 병원에서 지냅니다.
이제 조금 차도가 있어서 다행인데 가장 불편한 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는 거.....
오전에 시누이왔길래 잠시라도 잘까 싶어서 왔는데 할 일도 있고 또 낮에는 거의 눕지도 않고 자지를 않는지라 쉽지를 않네요.
그래서 이거 포스팅한다고 이러고 있는데 곧 나가봐야 합니다.
친정 엄마도 상주의 병원에 계시고.....
두 분 다 장기전이 될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웃님들 블은 병원에서 폰으로 가끔보는데 집에와서 시간날 때 다시 방문하고 인사도 드리겠습니다.
시내의 가로수도 하루가 다르게 붉은색으로 물드는데..... 마음은 가을여행 보내고 몸은 병실에 있고 ㅠ.ㅠ
이 가을 정말 좀 잡아두고 싶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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