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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30907 청도 2.

[복이란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노력의 부산물이다.]  - 파머

 

 

대구에서 멀지도 않은 곳인데 이제 처음으로 가 본 와인터널.

다들 아직 안가봤냐고...... 그래 나 이제 가봤다 ㅎㅎㅎ

 

와인터널 입구에 서 있는 안내도.

유등지와 청도읍성, 와인터널, 프로방스 포토랜드, 소싸움경기장, 용암온천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와인터널.

와인터널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차가 막히고 불편하다.

손잡고 쌍쌍이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

 

 

터널이 길지만 와인 숙성고와 와인카페로 사용하는 길이는  1015m.

 

 

 

 

 

 

 

 

잔으로도 팔고 병으로도 팔고..... 그냥 왔겠어 ㅋ 당근 한 잔하고 왔지^-^

안주는 치즈조각과  비스킷 쪼매~ 

소주와 막걸리는 한 잔씩 하지만 감와인은 처음이니 맛도 모르고 그냥 마시고 서로 쳐다보며 맛있냐고 웃고...... 

차려주면 가져다 먹고 빈 쟁반도 가져다 주고.

셀프라는 말만 들으면 생각나는게 영어로 만두는 서비스고  물은 셀프라고 한다는..... ㅋㅋㅋ 

 

 

2005년의 부산 APEC 정상회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취임식 때 만찬주와

이명박 전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때 건배주로도 썼다고 한다.

(천장에 플래카드가 붙어있는....)

 

 

작품 전시회도 한다.(여기 들어오는데 2000원. 앞의 와인카페까지는 그냥 오고.....)

그림과 조각품 항아리 등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고 그러나 보다.

 가격이 평균 4백만원이고 6백만원짜리도 있었다.

 

 

 

 

 

 

터널 들어가는 인구 양쪽에 감말랭이와 감식초를 판다.

시음과 시식도 하고 호객행위도 대단하다.

친구가 큰 병(만원)으로 하나 사주길래  매실액기스랑 연하게 타서 시원하게 마시니 갈증해소에 아주 좋다. 

 

 

 

 

 

청도프로방스 포토랜드.

와인터널에서 나와서 저녁 6시 반쯤에 여기 도착했다.

어두워지기 전인데 불이 들어와 있다.

와인터널가면서 밝을 때 보던 거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네 ㅎ

 

난 이런 반짝이가 참 좋다. 

(전기공사하는 친구말에 의하면 이런 꼬마전구를 은하수라고 부른단다.)

연말이면 거리나 백화점 앞에 화려하지.

이쁘다며 좋아한다고 다 큰 어른이 아도 아니고 뭐 저런 걸 가지고~ 라며  늘 핀잔을 듣지만

누가 뭐라던 내가 좋은 건 좋은 거......

여기서 워낙에 화려한 걸 봐서 이번 연말엔 좀 시시해 보일라나 몰라 ㅋ

 

 

 

1996년에 청도테마랜드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곳인데

 새단장을 해서 2012년에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프랑스 동남부지역의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했다고 하며 연중무휴로 운영한단다.

어른 입장료는 6천원이고 애들 놀이터도 있고 공연도 하고 소품도 팔고 찻집과 식당도 있고~ 집들이 예쁘다.

백여군데의 다양한 포토존이 있고 천만개의 LED 꼬마전구로 불을 밝힌다고 한다.

 

 

 

 

 

 

 

 

 

와인터널에서도 여기서도 컴컴한데 둘이서 폰으로 사진찍는다고..... ㅋ

 

 

 

 

 

 

혜미니맘 날개 달았다 ㅋ

 

 

 

 

 

 

 

 

 

 

 

 

 

*****

 

 

추석이 코앞이다.

명절에 여행다니는 사람들 보면 어쩌면 저런 팔자가 다 있나~ 싶다.

시집와서 첫명절부터 다리가 퉁퉁 붓도록 하루종일 찌짐굽고 그 많은 설거지하며~ 휴.

그 땐 방과 마루 마당에까지 자리깔고 서서 절하고 했으니..... 

이젠 5촌아저씨도 돌아가시고 작은 아버님 두 분 돌아가셔서

서울 경기 상주 대구 이렇게 제사가 4군데로 갈라져서 음식의 양도 많이 줄었다.

(그만큼 나도 오래되고 늙었다는 거..... -_-)

편하면 더 편하고 싶다고  내맘이야 상에 올리는 가짓수가 좀 줄면 좋겠지만 우린 그건 아직 멀었고~  

 

 

혜미니가 유럽 여행가서 카톡으로 사진도 보내온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야 하는 말~

엄마 작년에 친구랑 일본갔을 때 카메라 잃어버렸어.

카메라도 아깝지만 그보다 내 추억을 다 잃어버린거 같아서 그게 더 아깝고 속상했어.....

 엄마 똑닥이라도 줄까?

아니 그냥 폰만 가지고 갈래.

 

북경거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오늘엔 크로아티아에 간다고 한다.

좋은 것도 많고 이쁜 것도 많고~ 그러길래 먹고 구경만 하라고 했다.

엄마 선물 얘기하길래 네가 여행 잘하고 무사히 돌아오는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더니

헤헤헤 앙

그래 좋~을 때다. 나도 여행가고 싶다.....

 

천안문.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냐고 물었더니 노랑머리 관광객이랑 서로 찍어주기 한다고.....

 

명절에 엄마혼자 힘든데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고.....

일이야 뭐 늘 혼자 시작하고 혼자 끝내지만

명절음식 맛나는 거 많은데 네가 같이 못먹어서 엄마는 그게 걸린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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