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도전하는 자가 이루고 복은 노력하는 자가 받는다.]
오는 날 하루는 아침부터 자유관광이란다.
직장문제로 걱정들을 하길래 3월초에 1박2일을 물으니(내가 몰라서 물은 것도 아니구만.) 독도가는 건 1박2일은 엄써예.
연말에 예약 안하면 못가는 듯이 올케는 난리더니 그 여행사 한 달전에도 우리가 가는 날의 이 상품 팔고 있었다.
날씨가 도와줘야 하고 그건 가봐야 아는건데~ 1박2일로 와서도 독도 구경 잘만 하고 가더라.
돌아서지 않아도 그냥 다 아는 걸 왜 그랬는지......
결국 둘이는 전날 나오고.
여유만 된다면 오래 머물면서 구석구석 구경도 하고 즐기면 좋은 줄 누가 모르냐.
다들 울릉도가면 독도도 가봤으면 했는데 갔다왔고..... 죽도를 가기로 했다.
배 타는 거 겁내도 15분이면 가고 1인당 배삯이 만5천원이고 입장료 천원.
이건 회비에서 추가 지출.....
금방 저동항과 촛대바위 산책로가 보이고......
배가 출발하자마자 몰려든 갈매기들.
이 곳 갈매기는 새우깡에 길이 들여졌는지 전혀 겁없이 다가온다.
감포 대왕암 다음으로 많은 갈매기를 본 듯한.....
죽도가 바로 보인다.
울릉도의 부속섬 44개(유인도 4개, 무인도 40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해서 죽도라고 한단다.
작은 안내서엔 죽도록 가고 싶은 섬...... 죽도竹島.
섬 둘레를 따라 4km의 산책로가 있다.
죽도 도착하기 전에 햇빛에 한마리 구웠다 ㅋ
365개의 달팽이 계단.
올해는 대나무가 이렇데 누렇게 된 게 많이 보인다.
여기가 한 가구가 사는 곳인가 보다.
죽도 휴게실.
주민인 듯한 젊은 남자가 더덕을 믹서기에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판다.
한 잔에 천 오백원 하는데 언니가 한 잔씩 돌렸다.
전날 통구미의 거북바위에서는 천원했는데 암바사 맛이 많이났고 여기 건 좀 진하다고 할까.....
전망대 옆에서......
죽도 전망대.
산책로 중간에 만나는 '희망의 연주'라는 작품.
유채 옆의 밭에 있는 건 더덕이라고 하는데 죽도에도 많이 나고 울릉도 특산품이란다.
절벽에 노란 유채꽃이.....
돌아오는 배에서 본 도동등대.
*****
자유관광이라고 해서 죽도 갔다와도 점심시간도 안되었고 배 시간도 많이 남았고......
주위에 잠시 구경하고 오징어 미역 나물 등 필요한 거 살 사람 사고 점심먹고 낮에 다시 간 행남산책로.
멀리서만 본 도동(행남)등대를 직접 가보고 싶었다.
거기서 보는 풍경이 아주 좋다고 들었는데 못보고 가면 많이 아쉬울 것 같기도 했고......
지난 밤에는 도동에서 저동으로~
이번엔 5명이 택시타고 가서 저동에서 도동으로 넘어오기로 했다.
밤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멋이 있었다.
저동항 풍경.
희미하게 등대가 보인다.
멀리 서 본 골뱅이 계단.
등대아래쪽 절벽.
에메랄드빛의 이 물빛....... 오래 기억 될거야!
등대가는 길에......
도동(행남)등대에서......
오전에 갔다 온 죽도.
저동항과 산책로 촛대바위.
여기서 보는게 정말 멋지네 ㅎ 여기 올라오길 정말 잘 했어!
이건 인증샷.
죽도에서 시원한 더덕쥬스 사 준 이종사촌언니^^
다시 도동항으로......
*****
죽도 안가고 혼자 성인봉 올랐던 막내제부가 폰으로 보내 준 사진.
몇 번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배멀미 때문에 못 갔던 곳인데 이번에 여기는 꼭 가보고 간다며.....
봉래폭포도 갔다오고 여기 근무하는 친구도 만나고.
제부가 같이 가자는 걸 난 다음에 가지요 그랬지만
여럿이 와서 총무가 빠져서 가기도 그렇고...... 사실은 나도 정말 여기가 가고 싶었다.
성인봉 핑계로 울릉도 한번 더 가? 이번에는 기분좋게 ㅋ
북면의 섬목과 관음도 내수전전망대 등 못보고 온 곳도 보고.
이번에 못 간 막내동생은
언니야 우리 언제 한번 가자. 나도 울릉도 가고 싶다~ 그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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