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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30524 뮤지컬. 칠곡보.

[걱정은 결코 내일의 슬픔을 씻어주지 않는다.언제나 현재의 기쁨을 앗아갈 뿐!]  - 레오 버스카올리

 

이달 초였나? 농협에 근무하는 막내동생이

농협에서 고객감사로 뮤지컬공연을 보여주는데 언니볼래? 하고 묻길래

좋지~! 두장이면 더 좋고.....

장소는 칠곡이지만 농협의 확실한 고객이니 뭐 ㅋ

평일이라 3시 공연은 아직 여유가 좀 있고 저녁 7시 공연은 초대권이 벌써 다 나갔고~ 그런다.

 

버스타면 고속도로로 20분이면 도착인데 시외니까 그게 좀..... ㅎ

친구랑 같이 점심먹고 나섰다.

북부정류장에서 왜관까지 차비 2000원.

 

마당에서 농협 직원들이 칠곡 참외랑 방울토마토 시식도 하고 있었는데 둘이 닮았다네.

난 별로 안 닮은 것 같은데...... ㅎ 

많이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오래 전에 영화도 봤고 아는 얘기라 더 부담없고 좋았던...... ㅎ

고맙다!  자리도 좋았고 덕분에 잘 봤데이......

 

 

*****

 

 

친구는 왜관이 처음이고~

간 김에 칠곡보 구경을 하기로 했는데 동생집에서 차 마시고 놀다가 갔더니 늦어서 전망대는 못들어가고

그냥 한 번 건너가 보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사진 몇 장 찍고 그게 다~ ㅎ

제부는 여기가 4대강 보 중에서 가장 부실공사라고 열을 내고......(보수공사 중이었다.)

 

 

아~ 아 잊으야 어찌 우리 그날을..... 

6.25의 노래가 3절까지 적혀있고 작사 작곡가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시공사에서 작년 5월에 세웠다고 한다.

 

왜관에는 호국의 다리  왜관 철교  왜관 전적기념비 등 호국에 관련 된 것이 많단다.

 

아랫쪽으로 보이는 왜관 철교.

왼쪽에 동생네 아파트도 보인다 ㅎ 

 

 위쪽엔 KTX고속 열차가 달린다.

 

 

 이건 무슨 조형물인지.....

다음에 동생네 가면 전망대도 들어가 보고 설명서도 받아서 읽어보고 그래야겠다.

 

초승달 모양이 칠곡의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는데  저걸 보니  터키 국기가 생각나네.

빨간 바탕에 별만 하나 있음 딱  그건데...... ㅎ

 

밤 열시 반에 카톡으로

언니야 이제 다 마무리하고 사무실로 철수~~~

 

 

*****

 

 

이사오고 나서부터 뭐가 그리 바쁜지~

우스개 소리에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요새 내가 딱 그런것 같은..... ㅋ

신문 볼 시간도 없어서 신문이  구문이 되고 책은 언제 봤냐 싶고.

 

 

그저께는 엄마보러 친정엘 갔었다.

한 시간 남짓이면 가는 곳.....

엄마봐선 자주 가야하지만 마음의 거리가 멀어서 안 가지는 곳이다.

가끔 전화로 목소리만 듣는데 며칠 전에 구미동생이 엄마한테 전화 한번 해 보라고.....

너 잘 있냐? 이사하고 어디 아픈 건 아니고? 하신다.

이 말씀은 한번 오라고 하시는.....

곧 한번 갈께요~

동생보고 가봐야겠다고 얘기했더니  나한텐 언니 한번 안오냐고 바라시던데~ 그런다.

 

버스로 가기엔 몇 번을 갈아타야하고 불편해서 일요일에 남동생 모내기 도와주러 갈때 같이 가 볼까 했더니

혜미니 카톡으로 이번 일요일 하루 시간난다고 엄마 집에 있으면 가고~  한다.

그래서 토요일에 갔다오기로 하고 나섰는데 상주 무정차 아니고 그냥 직행을 탔더니 이건 뭐 그냥 말만 직행이다.

구미와 선산에서 거의 다 내리고 병원에 치료받으로 다닌다는 할매 두분도 곧 내리고.

큰 차에 기름값이 아깝겠다는 생각이.....

몇 시쯤 낙동 도착하냐고 물었더니 기사말이 가봐야 안단다.

정답이긴 한데 맨날 다니는 길을...... 

 

지난 겨울부터 엄마가 변하신 것 같다. 

전에는 오시면   내가 나오면 네가 손님치고 고생한다며 집에 가신다는 말씀을 달고 계셨는데

온 설 아래 네 집에 있고 싶었다고 하시고 (할매제사라 2주정도 계시다가 가셨었다.)

네 목소리 들으면 됐다 하시며 집에 와도 한 번도 마음 편하게 못갔다고 안 와도 된다 그러시더니 오기를 바라고 계셨나 보다.  

점심먹고 목욕시켜드리고 청소 좀 하고나니 소파에 앉으란다.

내 나이가 팔십 다섯이다.

살만큼 살았으니 내가 죽더라도 애달파 하지도 말고 울지도 마라.

넌 나한테 할만큼 다했다.

너하고 막내가 보고 싶더라.

그 말씀 하실려고 그러셨나......

척추 다친 후로 잘 드시지도 못하고 그러니 기력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고.

지난 주에도 마당에서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가 나고 오빠가 들에서 올 때까지 반시간 정도를 피를 흘리고 그래로 계시더라는......

 

 

 

딸내미 아침에 와서 점심먹고 간다는 걸 늦게라도 와서 하룻밤 자고 가라고 했더니 12시가 다 되어서 동대구 도착한다고 해서 태워오고.

엄마 이사 잘했네. 좋다~ ㅎ

엄마 아빠 이제 겨울에 따뜻하게 하고 좀 편하게 사세요.

그래. 네가 좋다니 나도 좋다 ㅎ

 

친구랑 둘이 살다가 이번에 혼자서

오피스텔 전세로 얻어서 (서울은 왜 그리 비싸다냐 ㅠ.ㅠ) 이사한지 2주 되었는데 아직 정리도 다 못했다고 한다.

2시40분 차 예매해 놨어~

다음 달 말쯤에 시간나면 엄마한번 다녀가세요.

그때쯤엔 잠시 시간이 날 거 같긴 한데~ 그런다.

 

엄마 이거도 이뿌네.  ** 있어?  **도 있어?

아이고 벌써부터 챙기기는 ㅋ

누가 딸은 이쁜 도둑이라고 하더니 아직 시집도 안 갔는데.

 

 

 

몸이 물 먹은 솜 같이 무겁다.

낮에 좀처럼 눕지를 않는데 혜미니 가고 한시간 반을 누워 있었다.

막내 동생이 카톡을 보냈왔다 

미니 다녀갔어?

그래 아까 점심먹고 갔다.

금방가서 서운하겠다. 커피 한 잔 내리고 있어. 같이 마시면 좋은데....♡

퍼져서 누웠다.

언니가 엄마보고 와서 맘이 더 아프다 그치?

힘내라 울 언냐~  쪼매만 누웠다가 일어나~ 알째~~ ^^

오쿠에 고기 잘 삶겼는데 네가 멀다. 수박도 있고.....

담에 놀러가면 그때도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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