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을 때 붙잡을 수 있는 것이라곤 그가 생전에 아낌없이 준 것뿐이다.] - 장 자크 루소
흥덕왕릉 갔다가 나오면서 여기까지 온 김에 가까이 있는 양동마을도 가보자~
안내판보고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와 보긴 처음인데 이 동네 생각보다 크다.
안내표에 보니
우리나라 최대의 조선시대 반촌(班村) 양동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984.12.24일 중요민속자료 제 189호로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月城良洞마을)'이었으나,
"경주(慶州)"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月城)"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 명칭을 변경(2009. 2.16)하였다고 한다.
한옥에 기와를 얹었다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양동마을문화관.
문화관에서......
내년이면 100횐데 요새 시골에 애들이나 있나?
입구에 가니 매표소에서 마이크로 그것도 아주 상냥한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 인사소리가..... 어째 입구에서 주차비소리를 안하나 했지ㅠ.ㅠ
올해부터 입장료 받는단다 그것도 4000원씩이나..... 이건 몰랐는데..... 띠잉~
검표소까지 있네.
100년 넘은 양동 점방.
양동 bucks 커피 2000~
점방이란 간판 참 오랜만에 본다 ㅋ
민박도 있고 식당도 있고 한과 만드는 곳도 있고 동네아주머니들이 떡도 팔고.
입구에서 해설사가 한 팀이랑 열심히~ 더구만 그냥 들어가 본다.
앞의 기와지붕이 정충비각, 왼쪽 위의 기와집은 관가정, 오른쪽의 기와집은 향단.
따배이 말 나무로 만든 절구통 드레스미싱 고리달린 단지 키 짚공예 등...... 묵은 둥이들 ㅋ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가 나온다.
그 이전에 그냥 알아보기 쉽게 좀 만들어 놓지 도데체 이게 뭐람..... 빵점.
초가지붕이 내가 어릴때 보던거랑은 다르게 새끼줄로 다닥다닥 많이 묶어 놨는데 옛모습이 아닌것 같고 담에 솔가지 얹은 건 첨 본다.
골목에서 만난 어느 가족~
초등학생 둘이 하는 말이 엄마 아빠 둘이만 보고오면 안돼? 다리도 아프고 아무 재미도 없어.
경산서당.
서백당은 가장 오래된 건물~
매표소에서 준 안내도에 보니 훈민정음 반포가 1446년이고 서백당이 1459년이고.
서백당에서 나오다가 인증샷 ㅋ
양동천을 따라 연밭이 있는데 연꽃필 때 오면 좋겠다~
아니다. 난 더운 건 싫다.
더구나 여긴 그늘도 없고 오르막 내리막...... ㅠ.ㅠ
한옥이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ㅎ
마을길 구석구석 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서백당 심수정 무첨당 향단 관가정 등 양반들이 머물던 기와집은 거의 언덕에 있고
하인이나 노비들이 주로 살았던 초가는 대부분 낮은 곳에 있다.
현재 후손들이 살고 있는 곳은 집집마다 거의 승용차가 서 있어서 초가와는 안어울리는 듯 하기도 하고 들어가 볼 수 없는 곳도 많다.
화장실에 남 여 표시는 고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