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나의 장점을 믿지 마라.] - 천자문에.....
수목원만 갔다오기엔 뭔가 조금 아쉬운......
그래서 가끔은 여기도 갔다가 온다.
차로 가면 금방이지만 걸으면 꽤 되는 거린데 걷자고 나간 것이니 뭐~ ㅎ
조용한 동네라 그냥 한바퀴 돌아오기에 참 좋다.
늘 열려있는 곳인 수봉정사 지붕엔 바위솔이 많다.
광거당.
후손들에게 학문과 교양을 가르치고 문중의 공식적인 행사를 거행하는 재실인데
그 동안 여러번 갔었어도 늘 문이 잠겨 있었다.
그런데 왠일로 ㅋ 대문이 열려있어서 처음으로 들어가 봤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목화씨를 들여 온 문익점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라 그런지 광거당 뜰에 목화가 있다.
이거 참 오랜만에 본다.
어릴때는 꽃몽우리를 따먹기도 했었는데 달작지근한 맛이 났었다.
거북은 장수와 수호를 상징하며 한번 문 것은 놓지않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문에 이렇게 썼나 보다.
이 마을에서 보기 좋은 건 100~150년 된 소나무가 꽤 여러그루가 있는데 내가 아주 좋아하는~ ㅎ
여기도 가을이 익었다.
낮은 산에도~ 흙돌담 너머의 저 감도......
이 집도 처음으로 문이 열려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가지를 꺽어서 감을 깍았나 싶어서 골목에서 보고 있었더니 들어와서 보고 가란다.
속았다! ㅋ
자세히 보니~탱자나무 가지다.
작년에부터 하고 싶었던 거라며 주인장이 작품 만든다고 그랬다며 웃는다.
가지 벌어진 당근처럼 생긴~ 하나 남겨놓은 저 감도 볼수록 웃기게 생겼다 ㅋ
주인이 서울에서 40여년을 살다가 내려왔다고 하는데
정원도 상당히 넓고 꽃과 나무 150여종이 심어져 있다고 한다.
가야지 내년에 또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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