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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웃고 삽시다

경상도 말의 압축 능력 2. 딴놈이.....

- 야! 투수 니가 뭔데 우리팀 주자를 견제하고 난리야~

= 마!!!!!!!!!! (20 :1)

- 친구사이에 이자는 무슨~ 네가 잘 되는게 내가 잘 되는 것이지.

= 됐다! (24 :2)

- 돈도 없을텐데 뭐 이런걸 다 사오고....... 미안하게~~~

= 뭐꼬! (18 :2)

- 할머니 텔레비젼 안 보여요. 좀 비켜주세요.

= 할매 쫌~ (17:1)

 

 

딴 놈이 쐈겠지........


비뇨기과 병원에 70먹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렸다.

의사 : 할아버지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할배 : 응..아~글쎄..
내나이 70에 20살 짜리랑 새장가를 갔잖어..
근데..우리 귀염둥이가 임신을 덜컥한거야.
아참..이놈이 이거(그것을 떡~가리키며 --;;;)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 (입맛을 쩝쩝다시며...한참 고뇌한 후에)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배 : 응..해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막힌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얼빠진 놈..쯧쯧..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곰을 떡 발견한 거죠..
해서 이 포수는 망설임도 없이 곰 옆으로
살살다가가서 멋지게 빗자루를 팍 꺼내며
땅! 그러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포수가 빗자루를 총인줄 알고
땅! 쐈더니 곰이 팍~쓰러져 죽더랍니다....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의사 : (무릎을 팍!치며.) 제말이 그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