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산꼬리풀 (98)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7월 하순에 높은 산에서 만났는데 거기는 흔하게 많이 있었다.
키가 1m 정도로 컸고 연한 보라색의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고 있었다.
꽃차례가 길쭉해서 붙은 이름인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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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 (99)
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
높이가 30~50cm 정도로 줄기는 곧게 서고 산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꽃은 7-8월에 붉은색으로 핀다.
긴 통 모양으로 생긴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으며
아랫입술 꽃잎 가운데에 마치 밥알처럼 생긴 흰색 무늬가 두 개 있다.
며느리밥풀도 종류가 몇 가지 되던데 내가 본 것은 돌기가 밥처럼 흰색이 아니라 붉은 색이었다.
꽃이 피면 돌기가 처음부터 흰색을 띠는 것이 아니라 꽃이 성숙하는 속도와 맞물려 붉은 색에서 서서히 흰색으로 변하는 것인지.....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종이라고 한다.
고부간의 갈등.... 이건 풀 수없는 수수께끼인가~
며느리밥풀,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슬픈 전설의 꽃들.
며느리의 삶이 얼마나 기구했던지 며느리밥풀의 꽃말이 '여인의 한' 이란다.
고부간에 사이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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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송이풀 (100)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깊은 산 숲속에서 자라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줄기는 밑에서 여러 대가 나와 함께 높이 30∼60cm까지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얘는 전혀 이뻐보이지도 않고 생긴게 좀 이상한~
꽃부리는 입술 모양인데, 한쪽은 비틀어져 있고 위쪽은 뾰족한 부리같이 생겼다.
꽃이 붉은색으로 피면 송이풀
흰색으로 피면 흰송이풀
꽃이 줄기를 마주보고 피면 마주송이풀
털이 빽빽하고 끈적이며 붉은색으로 피면 나도송이풀
전체가 크고 가지가 많은것은 수송이풀
꽃이 드문드문 달려서 긴 이삭 모양이면 명천송이풀 이렇다고 하는데
내가 본건 흰송이풀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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