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타인의 결점을 드러내고, 자신의 약점은 잊어버리는 것이다.] - 키케로
주말에 비 온다는 예보에 집에 있었더니 옆 동네 아파트 언니 뭐하노? 하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번개로 가게 된 곳이 포항의 죽도시장 횟집.
가면서 하는 얘기가 이 차(에쿠스) 오늘이 마지막이다.....
렉서스 최고급 모델로 바꾼다고.
좋겠다.
오나가나 돈이 효자고 자랑이고 권력이고 그러네.
얘는 그냥 눈요기고~
게 보다가 회가 낫지 않나? 그래서 회로 늦은 점심을 먹고......
먹다가..... ㅋ
시장은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곳......
물오징어랑 가자미 꾸들꾸들 말린 거 처음으로 2만 원어치 사 봤는데 아들 녀석 맛있다고 ㅎ
날씨도 흐렸고 세월호 탓인지 주말인데도 길이 텅 비어 있어서 나선 김에 덤으로 호미곶도 가보자고.....
그러고 보니 여기 몇 년 만에 온 것 같네.
강릉언니가 맘에 걸리네.
커튼 달다가 넘어져서 갈비뼈를 다쳐서 입원해 있다는데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환갑도 지난 언니가 어떤 때 보면 소녀처럼 해맑은~ ㅎ
해심님 블에선 자리다툼한다는 갈매기가 손가락 끝에 다 앉아 있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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