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아무런 이유 없이 당신을 세상에 내놓을 정도로 한가하지 못하다.]
비슬산 산행 마치고 오는 길에 유가사에 108개의 돌탑을 보러 갔었다.
가는 길가에 있는데도 지나치기만 하고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빨간 마후라 유치곤장군 호국기념관도 들러보고.
유치곤 장군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은 장군의 고향인 유가면에
2005년 6월 15일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전시관 1동과 유치곤장군 동상 1기, 전투기 2대(F-86, T-37)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돌탑 세우고 처음이니 여기도 왔다 간 지가 벌써 3년이나 되었네......
절 입구에서 시작해서 위쪽까지 많기도 하다.
내 기억에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지나가기 전까지의 유가사 모습은
고찰이긴 해도 지금처럼 규모가 크지도 않았고 단청도 다 바래고..... 아주 초라하다? 고 해야 하나~ 그랬다.
지금도 공사 중이었고 그때에 비하면 많이 커졌다.
어느 절이나 공사를 하지 않는 곳이 드물다고 해야 할 정도니 뭐 여기도~~~
전에 안보이던 큰 공양간에서 나오는 어느 분한테 여기 언제부터 이렇게 했어요? 하고 물었더니
몇 년 되었어요. 그런다.
비슬산 유가사는
대구 달성군 유가면 양리 144번지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절의 창건에 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765~780년, 신라 혜공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827년,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道成) 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889년, 진성여왕 3년 탐잠(垣岑)이 중창하였으며,
1047년, 고려 문종 1년 학변(學卞)이, 중수하였으며,
1452년, 조선 문종 2년 일행(逸行)이 중수하였다.
사찰이 번성하였을 무렵 99개의 암자, 3천 명의 승려가 머물렀으며,
일연 스님도 한때 이곳에 기거했었다.
1592년,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82년, 조선 숙종 8년 도경(道瓊) 화상이 대웅전을 보수하였고,
1729년, 조선 영조 5년 취화(就和)와 파봉(巴峰)이,
1760년, 보월(寶月)이,
1776년, 밀암(密庵)이,
1797년, 낙암(洛巖)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한 바 있다.
1976년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현재 건물로는 대웅전, 용화전, 나한전, 산령각, 범종루, 일주문, 천왕문, 국사당, 시방루, 염화실 등이 있으며,
유물로는 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15기의 부도 등이 있다.
부속 암자로는 비구니 수도도량인 수도암과 참선도량인 도성선원이 있다.
- 유가사 홈페이지에서
유가사에서 정상가는 길.
난 이 길이 좋다 ㅎ
요즘 아주 흔하게 보는 조팦나무꽃.
자잘하게 붙은 게 볼수록 예쁘다.
'산행 + 세상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427 포항 호미곶. (18) | 2014.05.07 |
---|---|
140410 경산 반곡지. (18) | 2014.04.28 |
벚꽃과 놀다^-^ (16) | 2014.04.16 |
140404 진해 군항제. (20) | 2014.04.12 |
140327 전주 한옥마을. (20) | 2014.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