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부처
이종사촌 언니네랑 동생이랑 직지사엘 갔었다.
동생이 아침에 전화해서 큰언니랑 점심먹을까 하길래 내일이 형부생신이라고 했더니
어? 벌써? 나도 달력에 동그라미 쳐 놨는데~ 깜빡했네.....
그럼 바람도 쐬고 밖에 나가자 이래서 번개로...... ㅋ
십 여년 전에 가보고 이번에 갔는데 입구에 문화공원도 생겼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입구의 식당가에서 만3천원짜리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하루 당겨서 미리 축하드린다며 소주로 짠~ 낮술 한 잔하고 ㅋ
비로전.
14개의 나무계단에 경주옥돌로 조성된 천개의 불상 중 발가벗은 동자상을 첫눈에 발견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귀여워~ ㅎ
마당 쓰는 것도 수행이라고......
다 예쁘지만 성좌각 옆의 노란꽃이 가장 예쁘고 많기도 하더라.
7월이 되니~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은게 아니라 벌써 절반이 지났다는 느낌이..... -_-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 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나누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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