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웃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 빅토르 위고
이달 초에 딸내미 결혼을 시킨 친구가 점심먹으면서 하는 말이
날씨는 좋은데 답답하다. 우리 어디 바람쐬러 좀 가자.....
어디 가고 싶은데?
그냥 뭐 아무 데나~
그럼 달성공원에라도 함 가던지.....
그러고 집에 왔는데 저녁에 카톡이 왔다.
낼 사자보러 가자.
ㅋ 정말로?
이래서 달성공원엘 가게 되었다.
달성공원~ 우리 혜미니 유치원 소풍때 가보고 이십 몇 년 만에.....
집에서 걸어서도 30분이면 가고 차 타면 금방인데 두류공원에는 늘 가도 여기는 생각도 안 나더라 ㅋ
대구 사람치고 달성공원에 추억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옛날에는 동촌유원지와 함께 대단했었던 곳인데
이젠 할배 할매들의 놀이터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2000.4.1일부터 무료개방 되었다.
한국 최장신(225cm)이라고 하던 지금은 고인이 되신 달성공원 수문장 키다리 아저씨가 생각이 났다.
달성공원 [達城公園]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공원.
토성은 1963년 10월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었으며, 공원은 1965년 2월 2일 조성되어 1969년 8월에 개장되었다.
공원면적은 0.13㎢이다.
달성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達句伐) 또는 달구화(達句火)에서 유래되었으며, 삼국시대 말기에 축성되었다.
성벽 아래 토층에서 무문토기와 회흑색와질토기(灰黑色瓦質土器)가 발굴되어 기원전부터 이곳에 취락을 이룬 토착인이 있었고,
이들이 성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의 형상은 말발굽처럼 돌려진 능선을 따라 바깥쪽에서 쉽게 올라오지 못하도록 높고 가파르게 쌓았으며,
성안은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대체로 넓은 평지로 되어 있다.
이 성곽은 고대부터 대구현의 관아로 사용되었다. 토성의 면적은 0.66㎢, 성벽길이 1.3km, 높이 5~12m이고, 동쪽에 성문이 있다.
1970년 5월 공원 내에 포유류 31종, 조류 63종이 있는 동물원(면적 9,173㎡)을 조성하여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관풍루(觀風樓)·종합문화관·어린이헌장비·이상화시비 등이 있으며,
연못·잔디광장·조경수·테니스장 등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시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대구의 역사를 되새겨보는 유적지가 되고 있다.
- 다음백과에서
관풍루 뒤쪽으로 해서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다.
이 동네 분들 운동을 하시는.....
여기서 걸어서 다니기엔 신천도 멀고 두류공원도 한참되고 여기 말고는 딱히 걸을만한 곳이 없는 거 같다.
우리도 먼저 돌고 나서 호랑이도 보고 코끼리도 보고.
흙길이라 먼지가 났는데 다 돌고오니 에어건이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어디가면 이거 없나 살피게 되더라 ㅋ
천도교(동학) 대선사수운 최제우상.
우리는 구경하는데 몇 사람이 오더니 뭔 주문같은 걸 외우며? 절을 하고.....
목련도 피고 벚꽃도 피고 할 때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을.....
멀리 보이는게 관풍루고 시계탑도 있고.
하도 오랜만이라 동물말고는 기억나는게 없었다.
옛날 기억에 보다 동물이 크고 늙어 보였으니 이제 그만큼 나도 늙은~ ㅋ
저 원숭이들은 누가 뭘 던져주니 받아먹고 또 달라고 손짓을 하고..... ㅋ
우리도 손자 데리고 왔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ㅋㅋ웃고......
오래전부터 동물들을 외곽지로 옮겨야 한다고 말은 많았는데 갈 곳이 없다고 하더니
작년에 달성군의회에서 하빈면으로 유치활동을 한다고 보도가 되었는데 그쪽으로 옮기게 될런지.....
'혜미니맘의 얘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다~ ! ^-^ (18) | 2013.03.25 |
---|---|
춘란 전시회. (16) | 2013.03.18 |
130218 대구 수목원. (16) | 2013.02.20 |
새해 첫..... ^-^ (18) | 2013.01.06 |
눈 오는 날. (34) | 201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