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항상 그자리에 있지만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해마다 한번씩 있는 2박3일 고향친구들 부부모임에 가자는 걸
예식장도 가야하고 다른 일도 있고 해서 못간다고 했었는데 일이 취소가 되는 바람에 갑자기 주섬주섬 챙겨서 따라 나섰다.
보령 멀~다.
빗길에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려서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 훨씬 넘었다.
충남에서 교육공무원인 친구가 예약했다는 학생수련원인데
모임하면서 이제까지 간 어느 숙소보다 깨끗하고 넓고 따뜻하고 싸고 좋았다.
방에서 바다가 보인다.
점심.
맛집이라고 겨우 예약을 했다는데 내 입엔 그닥~~~ 붐비긴 하더라만.
소금구이가 나중에는 양념구이로~ ㅋ 바뀌어서 쪼매 먹었다.
잠시 비가 그치길래 여기까지 먼길왔는데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대천 해수욕장으로 나가봤다.
비오고 썰렁한 날씨에도 바닷물에 던져넣고 위에 옷 벗고 씨름도 하고......
젊은게 좋구나! ㅋ
누가 이렇게 날짜를 잘 잡았는지~
출발 할 때부터 집에 올 때까지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다.
너무 가물어서 비가 오긴 해야 하지만 하필이면 그때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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