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은 고통을 부르는 나팔이다.] - 팔만대장경
치료다니는 곳의 박샘이 이른 봄에
섬진강도 가고싶고 우포도 가고싶고~ 우리 꽃구경 한번 같이 가요..... 그랬는데 매화는 벌~써 졌고 시내의 벚꽃도 다 지고 없다.
갓바위 쪽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동화사 쪽으로 ㅎ
올해는 벚꽃구경을 제대로 못 했어요. 팔공산 벚꽃 있을까요?..... 그래서 나선 길.
며칠 전에 꽃샘추위로 여기 벚꽃이 냉해를 입어서 작년만 못하다네요.....
팔공산 순환도로변이 대구 근교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지만 실망을 해서 한 장도 안 찍고 지나쳤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썰렁한게 춥기도 하고
4월 중순인데 벌써 며칠째 겨울 오는 날씨 같았다.
박샘이랑 처음으로 같이 먹은 점심.
연잎에 싼 밥도 맛있었고 즐거웠어요.
겨우내 감기로 고생했는데 또 감기든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산에 다니는 우리는 팔공산은 시내보다 춥고 또 바람도 더 세다고 챙겨입고 갔었는데
차에만 있을 줄 알고 속에는 반팔 옷을 입고 왔다면서 춥다고 한게 맘에 걸리네요.
늘 건강하세요~ ^-^
작년에는 동생하고 둘이 4월 16일 오후에 갑자기 갔었는데
입구의 다 허물어져 가는 기와지붕 위로 고목의 하얀 벚꽃이 참 보기가 좋았었다.
부인사하면 그 생각이 났었는데...... 그런데 올해는 영 아니네.
아직 하루 이틀 이르기도 한 것 같고 기와집 한 채는 철거하고 가림막을 쳐 놨고 위에는 컨테이너까지~
작년과 비교도 되고 엉성한 게 볼품이 없다.
부인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부인사(符印寺) 또는 부인사(夫人寺)라고도 한다.
창건연대와 창건자는 알지 못한다.
예부터 사당인 선덕묘(善德廟)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절로 짐작할 뿐이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는 39개의 부속암자를 관장하였고 2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였다고 한다.
고려 현종 때부터 문종 때까지 도감(都監)을 설치하고 고려 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을 판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판각은 몽골의 칩입으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현존하는 1,715판도 일본 교토[京都] 난젠사[南禪寺]에 보관되어 있다.
몽골 칩입 이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탔다.
지금 건물은 1930년대 초 비구니 허상득(許相得)이 원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400m 거리에 있는 암자터에 중창한 것이다.
당우에는 석가모니불상과 아미타불상,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한 대웅전과 선덕묘, 2동의 요사채가 있다.
문화재로는 신라시대의 당간지주, 쌍탑(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 석등(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호),
석등대석(石燈臺石), 마애여래좌상, 배례석(拜禮石)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주춧돌, 화려한 문양의 장대석(長臺石)을 볼 수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인 승가시가 섰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1930년대 중건된 선덕묘에서는 지금도 음력 3월 보름, 동네 사람들과 승려들이 함께 선덕제를 지낸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다.
- 네이버 두산백과에서
처음엔 좀 초라해 보이기도 했었는데 몇 년을 공사하더니 많이 커졌는데 옛 멋은 하나도 없고 새로 지은 절 같은.......
(지금도 공사중이다.)
기도 정진중의 '기도'자 앞에 아래사진처럼 작은 종이 달려 있었는데 고리만 남아있고 없다.
스님 지나가시길래
여기 종이 없네요. 했더니
세 개 주문해 놨어요. 저기는 남아 있어요. 그런다.
절에 왔으면 곱게 구경하고 좋은 마음으로 기도나 하고 갈것이지......
바람은 불어도 파란 하늘이 참 예쁘다 했더니 금방 구름이 끼고 또 환해지고 변덕이 심한.....
여기서 할미꽃을 키우나 보다.
작년에고 그랬고~ 뜰에 상당히 많다.
돌아오는 길에 본 분수광장에는 단비가 왔다고 사람들이 몰린다.
(꼭두각시 옷을 입은~)
주말에 북하나 메고 시골 구서구석으로 할배 할매를 찾아다니는 대구의 TBC방송 프로가 있는데
고등학생때부터 저 차림으로, 기웅아재라고 부르는 계량한복에 머리띠하고 완전 사투리 쓰는 사람과 진행을 한단다.
그래서 이쪽에선 꽤 알려지고 인기도 있다고 한다.
언제가 두류공원의 야외음악당에서 공연을 보는데 둘이 나왔더라.
그래서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알게 되었는데 이제 대학졸업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4월 12일에서 16일까지.
어쩌다보니 작년에도 보고 올해도 잠시 봤는데 먹자판과 장사꾼들 각설이의 야한 소리.......어디가나 똑같고.
이름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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