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08 부산 금정산 범어사.

[말이 많으면 반드시 필요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

원래 귀는 닫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 수 있다.]

 

변산반도 갔다와서 하루 지나고 또 부산으로..............

가보고 싶었던 범어사랑 금정산 산행도 하고 올땐 아들도 보고 방도 구경할 겸 해서.

지난해에는 학교 기숙사에 있었는데 이번에 학교 근처의 원룸을 얻어서 작은 이사를 했다.

대학원 기숙사가 2인실이었는데........ 룸메이트 형과도 잘 지내고 했는데

그래도 저는 혼자 있고 싶었나 보다.

작은 방을 보니 나도 남편도 맘이 그리 편하질 않다.

같이 마트에 가서 장 좀 보고 같이 저녁먹고 집에 오니 9시가 넘었다.

범어사에 주차하고- 청련암 오른쪽길 - 고당봉 - 금샘 - 북문 -

원효봉 - 제4망루 - 용락암 -상마마을 - 범어사로......

(범어사 왼쪽으로 해서 제2등산코스 안내도가 있던데 이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것 같았다.

범어사 - 북문 - 고당봉 또는 원효봉 이렇게.......)

 

범어사와 거의 붙어있는 청련암.

작은 암자가 아니라 큰 절같다.

큰 불상과 수호신인지 특이한 동상이 많았는데 처음보는..........밖에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안에 들어가서 물어볼 걸 그랬나 ㅠ.ㅠ

 

임도같은 길을 지루하게 올라갔는데

고당봉 오르는 바위길은 가파르다.

 

바위로 된 정상 가기 전에선 안내도.

 

계단을 아주 싫어하지만 이 골뱅이 계단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듯 하다.

그 날은 감사한 마음으로~ ㅎ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인증샷 ㅎ

 

금샘 바로 가까이의 작은 표지판을 보고도 지나쳐서 다시 돌아와서 찾았다.

멀리 뒤쪽으로 북문과 원효봉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약수 - 북문 근처에 있다.

 

북문.

어~~~ 저기 왜 내모습이 비친거야~~~

 

북문 지나서 제 4망루쪽으로 올라가는 길.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 쪽은 복원공사 중이었다.

부산 광역시 금정구와 북구 일원에 있는 이 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1703년(숙종29년)에 국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금정산에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성벽의 길이는 약17km 높이는 1.5~3m로 국내산성 가운데 가장 거대하다.

일제시대에 일본군에 의해 파괴된것을 1972년에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에 동, 서, 남문을 복원하였고, 1989년에 북문을 복원하였다.

- 안내판에서.........

 

원효봉에서 본 시내풍경.

 

여기서 내려가자고 하는걸 제4망루까지 가서 상마마을로 내려 가자고 했더니

성질급한 윤 아저씨 뿔나서 빽 했다.

다리 아프다 하면서 욕심낸다고~

오늘 다 돌거냐고~

 

저기 지나서 상마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저 빨간배낭 아저씨 뒤도 안돌아 보고 잘도 간다.

아 무셔~ 뿔났다! ㅋ

 

저렇게 멋진 바위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사진만 찍고 따라왔다.

길이 좋아서 천만다행이었지 ㅋㅋ

 

거의 다 내려와서 한마디 했더니 화 안냈다고........ㅋ

 

전부 식당들인 상마마을에 오니 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다시 범어사로.............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차량 통행권에 적힌~

 

 

 

 

 

기둥 가운데 뒤의 빨간통 있는곳이 얼마전에 불탄 천왕문 자리다.

나무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성보 박물관.

 

나한전을 비롯해서 3개의 법당이 붙어있는 특이한 건물.

처음엔 따로 떨어져 있었는데 나중에 붙여졌다고......

 

대웅전 앞의 꼬마 불상.

표정이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

 

요건........범어사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