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 날이다.] 얼음골에서 오빠 전화를 받고 멍~ 했었다. 집에와서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니 걱정말라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 날 아침에 상주에 가서 중환자실에서 엄마를 뵈었는데 날 알아보시고 내가 백수할라고 이러나 하시며 농담도 하시고..... 그래서 곧 일반병실로 옮기시려니 했었는데 그제 다시 안 좋아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제 갔었는데 영 기운도 못 차리시고 며칠새 많이 달라 보이신다. 죽 조금 드시고 약 드시고. 앉아 있기가 힘들다고 그만 눕혀 달라신다. 내 나이쯤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코에 호스끼워 놓은 옆 침대 할머니 손을 잡고 "엄마~ 사랑해 사랑해" 하며 어서 일어나시라고~ 오래 사시라고...... 그 남자 나가고 나서 간호사가 할머니 저 사람 누군지 아시겠어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