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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 세상구경

110918 군위 아미산.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다.]

 

구미에 사는 둘째동생이랑 왜관의 막내동생네 집에서 만나서 산에 가기로 했다.

작년에 비오는 날 가야산 만물상을 갔다와서 아쉬움도 있고해서 막내가 거기로 가자는 걸

구미동생이랑 산행은 처음이고 해서 힘들거 같아서

군위군 고로면에있는 아미산을 가자고 했다.

안가본 곳이라 가보고 싶기도 했고.

 

집에선 일찍 나서서 오랜만에 시외버스타고 갔는데

막내가 언니 일찍 와~ 해놓고서 지가 늦어서리...... 느지막이 출발했다.

작은 설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군위의 설악이라고 하기도 한다는데

아직 설악산은 못가봐서.......잘 모르겠고.

많이 웃고 즐겁게.......꽤 괜찮았던 산행이었다.

막내네랑은 가끔 가지만

둘째동생이 시간이 없어서 처음으로 같이 갔는데 생각보다 잘 간다 이뽀~ ^^*

바람불고 시원해서 다행이었던 날.

 

주차장 - 앵기랑바위 - 돌탑봉 - 무시봉 - 아미산 - 점심먹고 - 무시봉

- 돌탑봉 지나 커피먹고 - 병풍암 삼거리 - 대곡지 - 주차장으로......

3~4시간 코스를 우리는 훨씬 더 걸려서...... ㅋㅋ

제부~!

처형 둘 태워서 안내하고 운전하느라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_^

 

미인의 눈썹이라는 아미란 이름이 붙은 산은 다 좋다고 하던데.......... ㅋㅋ

아미산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에도 있고 중국 사천성에도 있다는데 여기는 경북 군위군~

 


위천에 목교가 있어서 건너기가 좋다.

만든지 오래되지 않은 듯.....

옆의 간이매점은 휴업을 한건지 폐업을 했는지 천막만.......

바로 큰 바위가 보이고계단 시작이다.

 

 

저 꼭대기에 앉은...... 막내 제부.

 


지난해부터 많이 몰린다 하더니 그날도 주차장에 차가 많았고 곳곳에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었다.

 

전반에는 길지 않은 암릉구간이다.

멋지다!!!!!!!!!!!

후반은 육산코스이고......

 


처음으로 세자매가 배낭메고 같이 산에 왔다.

사진찍고 간식으로 송편먹고 사과먹고......ㅎ

 

잠깐~ 돌아서서.........여기보고^^

지금 다시봐도 멋진 곳 ㅎㅎ


 

조금씩 가을 빛이 나는 들판 양지리.

 


곳곳에 로프도 있고 나무 계단도 있고~

중간중간 군위군청의 전화번호가 적힌 구조목도 있다.

 


건너편의 모습.

동네 주변이나 길가에 논밭이 조금씩 보일 뿐이고 눈만 돌리면 전부 보이는 건 산 뿐이다.

 

바위틈으로 멋진 분재같은 소나무가.........
이건 덤이다 ㅎㅎ



밧줄타기랑 계단은 언제나 힘들어ㅠ.ㅠ

 


암릉 코스다 지나고 나서........

 

이 산엔 잔 가지가 아주 많은 소나무가 많다.

 

안내목도 새운지 얼마되지 않은 듯새 것 표시가 난다.

 


인증샷 찍어 준다고 서랬더니 어색하다고.......

처음와서 잘 걷고...... 이쁘고 기특하다 정** ㅋㅋ

 


돌탑봉이라고부를까?

 


별로 볼것도 없고 안내석도 작고......

 


이런 길이 나오면 참 좋다!

그냥 혼자말로 서비스 코스라고......... 부른다 ㅎㅎ

 

아미산(737.3m) 정상이다!

그런데 조망은 별로...... 쪼매 실망~ ㅠ.ㅠ

 

요건 각자의 인증샷 ^_^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얋은 조끼랑 점퍼를 입어도 춥다.

그냥 온 동생들은 더 떨었을겨.

하루 이틀 전만해도 34도까지 가더니.......

얼음물만 가져오고 뜨거운 물을 안 가져와서 커피도 한잔 못먹고 얼른 일어섰다.

돌아서 내려오다가 돌탑봉 지나니 땀이 난다.

그제서야 냉커피 타서 한잔씩 하고 초코렛도 먹고......

 

내려오는 길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많이 왔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작은 다리가 이뻐서 한번 더 찍고......... ㅋ

둘째동생ㅎㅎ카메라 앞에서 이제야 표정이 환해진다.

 



대곡지 뚝을 보니 가을이........

 




산위에서 꽃을 하나도 못봤는데 대곡지 근처부터 조금씩 보인다.

다른건 이름을 모르겠는데 바로 위의 진분홍은 물봉선이 맞지 싶다.

이웃님 블에서 공부한...... ㅎㅎ

 


 

 


오는 길에 내려서 위쪽 다리에서 내려 군위댐도 보고......

다리가 두개 있었는데 아래사진은 반대편이고 물에 띄워 놓은 건 뭘까?

 

길가에 키작은 코스모스가 피어 참 보기좋았다.

이 길 드라이브 코스로 멋지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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