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우호의 광장
녹동서원
대구 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는 녹동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녹동서원은 조선조 임진 정유 병자년의 난에 큰 공을 세운
모하당 김충선장군을 모신 서원이다.
이 서원은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데, 바로 김충선 장군이
귀화한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삼란공신 (三亂功臣) 모하당 김충선(1571~1642) 장군은 본디 일본인으로 어릴때부터
인륜을 중시해 왔으며, 일본의 조선침략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모하당은 성장하면서 조선의 문물과 인륜중시사상을 흠모하던 중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加藤淸正) 휘하의 우선봉장(右先鋒將)으로 조선에 오게된다.
그는 부산항에 내린 즉시 부하 3천명을 이끌고 평소 예의지국(禮儀之國)으로 흠모하던 조선에 귀화했다.
이후 장군은 조총 제작 기술을 전수하고 경주, 울산의 전쟁에 참가하여
큰공을 세워 선조로부터 김충선이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받고(일본명 사가야) 광해군 10년에 정헌대부에 봉해졌다.
김충선 장군은 임란외에도 정유란(丁酉亂) 이괄의 난(李适反亂), 정묘호란(丁卯胡亂),
병자호란(丙子胡亂) 등에 큰 공을 세워 삼란공신이라 불렀다.
노후에 장군은 우록으로 낙향(落鄕)하여가훈(家訓)과 향약(鄕約)을 지어 주민들을 가르치다가 인조 20년(1642)에 별세하였다.
1789년(정조 13년) 지방유림들에 의해 창건된 녹동서원능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885년 재건되었다.
경내에는 강당, 기념관, 녹동사, 향양문이 있으며 모하당 문집, 친필, 증직교지,조총등의 유품,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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