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터넷 신문보다 종이신문이 좋다.
어떤이들은 요새도 신문받아보나 하지만
아침에 만지는 신문냄새도 좋고넘겨가며 읽는걸 아주 좋아한다.
오늘 문화면 책 얘기에 난 기사하나 옮겨 적어 본다.
법련사란 절의 주지 스님이 낸 산문집에 나오는 한 대목이라고 한다.
<한 노보살이 어린 손자를 데리고 절에 가서 '관세음보살' 하며 기도를 한참 했다.
지겨워진 손자는 할머니 소매를 잡으며 조그맣게 "할~머~니" 했다.
노보살이 짜증내며 "왜 귀찮게 하느냐!" 고 하자 손자는 혼잣말을 한다.
"할머니는 내가 한 번 불렀는데도 귀찮다 하는데,
관세음보살님은 얼마나 할머니가 싫을까?">
절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스님이 뒤에 붙인 한마디가 걸작이다.
"꼬마가 선지식(善知識)이다."
이 주지 스님의 말씀 한마디 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등대님이 보내주신 해바라기
아직 낮엔 여름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아침저녁으론 가을이 와 있어요.
우리 이웃님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기 바랍니다*^^*
'기억하고 싶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0) | 2010.09.17 |
---|---|
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71) | 2010.01.10 |
자신의 거울 (15) | 2009.08.22 |
인간 관계란??? (23) | 2009.08.14 |
사랑 사용 설명서 (31) | 2009.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