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지만 햇살이 좋던 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지장사 가는 길.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대구올레 팔공산 1코스인 북지장사 가는 길은 왕복 5km정도로 거리는 짧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가 많아서 가끔씩 간다. 지난주에 바람은 차도 햇살이 좋던 날에 잠시 한바퀴 돌았는데 올해는 늦게가서 절 앞의 집 지붕에 노랗게 내려앉은 은행잎은 못보고 왔다. 131112 늦둥이 코스모스가 많을 때 보다 훨씬 더 이뻐 보이더라 ㅎ 솔갈비. 요즘이야 저거 가지고 불 땔일도 없는데 볼 때마다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뭐람. 산골출신 이렇게 표가 나는..... 어릴 때 학교 갔다와서나 일요일이면 멍이나 큰 보자기 들고 산에 가서 나무 해온다고 ㅋ (밥 할 때 볏짚때다가 갈비때면 얼마나 마디고 좋았는지 아껴서 때곤 했었지. 솥뚜껑 뒤집어서 찌짐 구울때도 최고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