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편히 계세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이기고 지는 마음을 모두 떠나 다투지 않으면 저절로 편해진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엄마가 오셨다. 과수원의 사과도 다 땄고 가을걷이가 거의 끝났다길래 남동생한테 모시고 오라고 했다. 몇 년을 안나오시다가 이제 3년째 가을에 한 번씩 걸음하신다. 이번엔 어째 작은아들네 집에서 그래도 몇 밤 주무셨다. 기억력도 점점 못하시고 틀니를 하셨지만 당뇨로 인해 잇몸이 안좋아서 뭘 잘 드시지도 못하고(국이 없으면 전혀~ ) 그러니 기운도 없으시고 무엇보다 당신이 힘들어서 그만 살고 싶다고 하신다. 아버지는 참 건강하게 사시다 갑자기 돌아가셨고 엄마는 관절이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하신다. (연세도 높으셨는데 엄마가 늘 약을 드시니 어쩌면 어디 편찮으셔도 말씀도 못하셨나 싶기도 하다. 난 완전 엄마체질을 닮았나 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