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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6~10. 홍콩. 심천. 마카오. 2

 

[의지할 만한 것은 남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다.]

 

 

패키지 여행에서 가장 싫은게 쇼핑센터 방문인데 같이 움직이니 안따라갈수도 엄꼬.....

개인여행이 하고 싶지만 외국어가 안되니 그것도 안되고.

 

지난번에 앙코르왓이랑 하롱베이 갈 때 여행사에 물었더니

패키지에서 쇼핑이 안 들어가면 이 가격에서 대략 3~5십만원은 더 내야 할걸요.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은 아마 이보다 훨씬 더 할 겁니다~ 그랬다.

몇 군데 갔는데 다른 건 몰라도 한가지는 내가 하던거라 아는데 바가지도 그런 바가지가 없더구만.

같이 가면 꼭 사는 사람이 있어서 그 덕에 그냥 나오기는 하지만 참 싫다.

돈만 있으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거 천지고 명품이란거에 욕심이 없으니 꼭 사고 싶은 것도 없고

그 돈으로 여행 한번 더 하자~ 이게 내 생각.

이래서 내가 외국여행가면 눈으로만 보고 거의 뭘 안사가지고 온다는.....

어느 아주머니~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돈 주던데 기양 우예가노? 그러면서 가는데마다 사더니 올 때보니 난민 보따리 같은.....

아직 뱃속에 있는 손주 것 까지 챙겼으니 ㅋ

 

 

 

이민국까지 데려다주는 가이드랑 같이 심천(선전)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40분정도 걸려서 여섯 정거장 지나니 다 왔고 줄서서 이민국 심사- 통과.

새 가이드가 왔는데 재중동포 3세라고 하는데 북한 말투다.

 

 

 

 

 

심천(선전)의 경제특구는 

1980년대 초에 등소평이 중국의 돈많은 사람들을 불러다놓고 중국내의 홍콩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만든곳이라 한다.

검은 고양이나 흰 고양이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그 유명한 말도 여기서 ㅎ

당시에 10만 정도이던 인구가 지금은 천만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아파트 값이 평당 억대가 나오는 곳도 있고

우리나라 강남하고도 비교가 안되게 높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 많이 샀고 외국의 유명 연예인이나 사업가들이 여기에 많이 산단다. 

특이한 건 차 번호판이 2개씩 붙은게 가끔 보이던데 그건 홍콩과 심천을 바로 드나들수 있는 차라고 한다.

번호판 하나 가격이 천만원이 넘어서 거의 차 한대 값이라는.....

 

 

여긴 역사적인 볼거리는 없고

18만여 평방미터에 중국의 명소(세계문화유산과 대표적 관광지)를 20분의 1로 축소해 놓은 소인국과

중국의 56개 민족 중에서 21곳을 택해서 그대로 조성해 놓은 민속문화촌이 있다.

그리고 거기서 저녁에 하는 금수중화라고 하는 거대한 민속쇼가 있고.

 

 

 

 

 

입구부터 요란하다 ㅋ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종일 걸어야하니 그럴시간은 없고 7달러(US)주고 미니열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40분정도 걸리는데 몇 군데 세워준다.

 

US달러 홍콩달러 마카오달러 이거 헷갈리기 쉽상이더라.

어떤 쇼핑센터에는 아예 우리 돈으로 달라고 한다.

 

 

 

 

 

 

 

 

 

 

 

 

 

 

가까이서 보면 아주 세밀하게 병사 하나 하나가 다 그대로...... ㅎ

 

 

 

북경은 몇 번을 가려다가 못갔는데 만리장성(작지만)을 여기서 본~ ㅋ

 

 

 

 

 

 

 

 

 

 

 

 

 

 

 

 

이게 뭘 의미하는지 난 궁금했는데 물어도 모르는지 답도 못했고 다른사람들은 관심도 없어 보였고.

 

 

 

 

 

 

 

특산품이래도 별 거 없었고(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가격은 처음에 2만 5천원에서 나중에는 몇 천원으로 계속 내려오는~ ㅋ

 

 

 

 

 

 

 

 

금수중화쇼.

1부는 극장에서  2부는 저녁먹고 야외극장에서.

장예모라는 유명한 영화감독이 만들었다는데 크고 화려하고 한번은 볼만하다.

접시 돌리는 애들을 보니 어려서부터 얼마나 혹독하게 훈련을 시켰을까 싶은 생각이.....

 

 

 

 

 

 

 

 

 

 

 

다 5성급 호텔이라고 이번 여행비가 꽤 많았는데(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방은 크고 좋았다.

(아침에 만나서 다들 하는 말이 이렇게 큰 방에 자보기는 처음이라고.)

다만 두곳 다 욕실이 영 맘에 안들었다.

우리 방만 그랬는지 몰라도 물이 제대로 안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