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미니맘의 얘기2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혜미니맘 2011. 7. 9. 17:37

[울기를 두려워 마라. 눈물은 마음의 아픔을 씻어내는 힘이니........]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

 

20년 넘게 내 정원 내 공원이라 생각하며 다니는 두류공원

솟대동산과 관광센터앞, 성당못 둘레에 얼마전 부분 새 단장을 했다.

걸어서 왕복하면 거의 두시간 걸리는데

약 50만평(?)이라 하니 혜미니맘 억수로 부자다 ㅋㅋㅋ

낮에 걷기엔 많이 덥고해서 안하던 짓을 며칠했다.

요새 잠도 안오고 장마라 산에 가기도 마땅찮고.

(사실은 아직 기운이 없어서.....ㅠ.ㅠ 

내일도 영덕 팔각산가자는 걸 못간다고 했다.)

내겐 새벽이라고 해도 6시경이니 가다보면 어른들은 벌써 운동하고 오시는......ㅎ

작은 우산을 챙겨가지만 어차피 땀이 나서 엉망이니

이슬비는 그냥 맞고 오기도 한다.

새벽형이 아니고 올빼미형이라 아침엔 몸이 많이 무겁다.

그래도 일찍 움직이니 시간이 많아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

오늘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와서 못 갔지만

이거 계속 하고픈 마음이다 ^_^

 

컬러풀 대구 새 얼굴....

뒤쪽으로 멀리 대구타워가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자귀나무꽃은 벌써 지는 중이고.....

 


솟대 뒤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대구 관광정보센터.

 


저 찬조출연자는 까치인듯......

 


슬픈 전설의 능소화도 피고 지고.....

 


대구를 빛낸 인물들을 비롯해서.....

 


솟대동산.

 



여름밤이면 색소폰연주를 많이 하는 곳인데 여기도 조금 달라졌고......

 

남편은 볼링 핀 모양의 기구로 저글링을 하고 아내는 사진기로 담고.....


 

구멍뚫린 저 돌 두개는 뭘 의미하는지.....

 


야외음악당 앞 잔디밭.

 


차도 건너편은 우레탄을깔아놨는데 한바퀴 돌면 2850m.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밤낮없이 붐빈다.

 


야외음악당 옆인데 바닥이 변했네.

 


성당못에는 두군데 전망대가 새로 생겼고 주변의 철책이 긴~~~ 의자로 바뀌었고.....

여긴 낮이면 어르신들 천국이다.

 


수영장 옆길인데 저 꽃 이름이 금계국이 맞는지......?????

꽃 이름을 아는게 거의 없으니.....ㅠ.ㅠ

 


두시간 사이에 비 오다 햇빛났다 날씨가 아주 변덕쟁이다.

 


작은 연못엔 빨간 금붕어도 놀고.....

 


흰색 붉은색 수련이 피어있고 옆에 노란 꽃도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고....

 


연못가에 원추리(?)도 피어있고......

 

*****

 

위의 꽃이름이

금계국이 아니고 '루드베키아'고요,

원추리가 아니고 '홑왕원추리'라고 이웃이신 해심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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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사랑 가득한 주말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