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 ^-^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착한 사람을 가려 그 행동을 따르고 악한 사람을 가려 내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공자
언니야 신천에 개나리가 다 피가 노란기 디기 이뻐여~ ㅋ
그래서 칠성시장에 찹쌀수제비도 사먹고 같이 걷자며 갔는데 침산교에서 동신교까지 밖에 못가고 버스타고 왔다.
도중에 전화받고 약속때문에 일찍왔더니 펑크나고 ㅠ.ㅠ
늦은 점심은 걷다가 떡 한조각이 다고..... 후닥닥 거리고 소득없이 ㅋ 바쁘기만 했던 날.
아~ 개나리는 이뻤어 ㅋ
130322 신천.
아주 친절하신...... ㅋ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많기도 하다.
동네는 벚꽃이 만개를 했는데 두류공원에는 성질급한 애들만 쪼매 피었고 아직 며칠 더 있어야겠다.
130324 두류공원.
요새 며칠째 조금씩 집 정리를 하는데 별게 다 나온다.
처녀 때 뜨게질한 컵 받침도 나오고 결혼식날 입었던 한복에다 혜민이 배냇저고리도 있고 초등학교 생활통지표도 있고.....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혜민이 지난 번에 왔을 때 엄마 과감하게 버려요 그랬는데 지 어릴 때 거 있다면 뭐라고 할까?
가끔 이사를 해야 짐이 줄어든다는 말이 딱 맞다.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몇년에 한번씩은 확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ㅋ
아들녀석 6학년 때 이 집에 이사와서 올해 서른살이다.
십 몇년을 한 집에 눌러 살다보니 쌓아두기만 하고 성격상 버리기를 제대로 못했다.
좁은 집이니 제자리에 정리는 하고 살았어도 혹시나 해서.....
누구는 2년 안 쓴거 앞으로도 거의 쓸 일이 없으니 버리라고 하고.
어제 신문에 책 얘기에 보니 행복하고 싶으면 버리는 기술을 배우라고 한다.
무엇을 버려야 할지 구체적으로 판단이 서지 않을때는 짐싸기 파티를 해 보란다.
집안의 모든 짐을 상자에 담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짐을 풀어서 꺼내 쓰고 일주일 동안 한번도 풀지않은 것은 미련없이 버리라고.....
글쎄~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분명 버리기도 배워야 할 듯 하다.
옷이랑 살림살이 묵은 거 절반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시작하고 보니 이것도 일이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