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
[습관은 성공한 자의 시녀요, 실패한 자의 주인이다.] - 법구경
캄보디아 가기전에 올 겨울들어 두번째로 강구에 대게먹으러 갔었다
....기 보다는 ㅋ 오래전 볼링칠 때 만난 이웃언니들 + 남의편 남편들이랑 5명이서 바람쐬러 갔다는게 맞을.....^^
올 때는 네비 보고도 (값비싼 차에 달린~ㅋ)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길을 못찾아 왔다리 갔다리 알바를하고 @_@;;;
할배 둘이 얼마나 웃기던지~ 그동안 입이 입이 근질거려서 어찌참고 있었나 몰라 ㅋㅋ
작년말에 친구랑 갔을때는 싸게 사서 잘 먹고 왔는데
이번엔 일요일이라 복잡해서인지 불친절하기도 하고..... 대게도 잘 고른 거 같진 않았다. -_-;;;
앞서가던 언니 좌판에 놓인 대게를 보며 하는 말이
어여, 게가 마카다 엎디리 있다 그쟈?
예? 예~ ㅋ
순간 생각난게
그럼 엎어져 있는 놈도 있겠고 자빠져 자는 놈도 있겠고 디비져 자는 놈도 있겠고~ ㅋ
난 대게는 당연히 바로 아니면 엎어서 이렇게만 봤지 '업디리'라는 말은 생각도 못한.....
지난번에 친구랑 왔을때는 대게 남탕보고 웃었는데 이번에 언니 땜에 웃는다.
진갑도 넘은~ 강릉이 고향인 이 언니
가끔씩 나오는 강원도 말이 재미있어서 웃을 때가 있는데 이번엔 대놓고 웃지도 못하겠고 속으로 ㅋㅋㅋ.
삼사해상공원.
십 칠팔전년 전에 그해 마지막 날 저녁에 볼링치고 단체로 새해 일출 본다고 저길 갔었는데
어찌나 춥던지 동태가 될 뻔 했던 기억이..... ㅋ
경북대종이 있는 위쪽에서 본 강구항 쪽 풍경.
종각 옆으론 전부 이 사람네 공간인 듯 하다.
가수 태진아씨 동생이라고 방송에 여러번 나왔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몇 번씩 공연을 한다는데
거기에 맞춰서 손님이 오는 건지 사람 몇 명없는데 노래를 시작하고 나니 관광버스가 몇 대 들어오더라.
아줌마 아저씨들 모여서 같이 춤추고 논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