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세상구경

100130 두륜산. 대흥사

혜미니맘 2010. 2. 3. 22:49

애들아빠가 갑자기 시간이 나서 남쪽 땅끝으로 1박2일 다녀왔다.

두륜산 케이블카, 대흥사, 녹우당, 땅끝마을에서 1박,

오는길에 달마산 미황사, 보성차밭, 순천만 갈대밭으로...........

나누어서 올려볼까 한다.

대구는 날씨가 햇빛나고 좋았다는데

남쪽으로는 흐리다가 안개비가 와서 사진이 부옇다.

영월부터 3일간 1400km 달렸다.

겨울여행도 좋았지만 햇살좋은 푸르른 날에 가면 더 좋을 듯........*^^*

 

상부 케이블카 종점.

케이블카 승강장에 가니 온통 1박2일팀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놨다.

TV의 힘이 대단하다.

1인당 요금 8000원.

1600m 우리나라 최장거리라고 하는데 이젠 아니다.

통영 미륵산에 있는게 젤 길다  1975m.


 

268 나무계단. 걸어서 10분 정도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

두륜산 8개 봉우리중 4번째라는 고계봉에 있다.

맑은 날은 한라산도 보인다는데 흐려서 영 아니었다.

 


전망대 옆의 봉우리.

 



스펀지와 1박2일에 나왔다는 우리나라 지도모양이라는데

내가 보기엔 달리는 말 모양에 가깝다.

 

 

 

두륜산 대흥사.

대한 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는 고려 이전에 지어진 사찰로서,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이 전수되면서

 17~18세기 서산종의 종찰로 선·교 양종의 대도량역할을 한 사찰이며,

경내에는 국보 제308호 ‘대흥사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하여

 국가지정문화재 7점과 시도지정문화재 6점, 그리고 13대종사와 13대강사 등의

부도와 비석들이 소재한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이다.  

 다음 - 문화재에서 담아왔습니다.

요금내고 바로 보이는 입구.

주차장까지 차로도 가지만 걸어가면 더 좋은~

들어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일주문

옆에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했다.

 


대흥사는 금당천을 따라 남북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좀 특이했다.

규모가 대단한데 아직도 곳곳에 공사중이다.

 

왼쪽이 대웅전 있는곳이다.



부도전.

부도는 큰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탑.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놓은 일종의 무덤.)

서산대사 부도등 54기와 탑비 27가 있다.

 


뒤쪽의 두륜산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국이라 한다.

두륜산 와불이라고 설명을 해 놨는데~

산 한번 보고 그림 한번 보고 해도 긴듯 아니듯 알송달송???

 


처음보는 연리근.

아래로 소원을 비는 불켜는 등이 많다.

(연리근은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 뿌리가 서로 합쳐지는 것.

줄기가 합쳐지면 연리목, 가지가 합쳐지면 연리지.)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온다 ㅎ

 


윤장대 - 종교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한번 돌려봤다.


 



두륜산 대흥사 입석.

 


좋은 글이 있길래 담아왔다.

한번 읽어 보시길.......*^^*

 


유선관.

절집이 아니고 400년 역사를 가진 한옥 여관.

매표소 한참 지나 절안에 있다.

예전에는 절에 온 손님이나 승려들의 숙소였다고 한다.(일주문 가기전에 있다.)

1박2일 팀이 묵고나서 유명세를 톡톡히......

유선관의 장독대.

나올무렵 흐려있던 날씨가 이슬비가 되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