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04 봉화 문수산
높이는 1205.6m이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춘양면 서벽리, 봉성면 우곡리에 걸쳐있다.
봉화의 진산((鎭山 : 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지켜주는 주산(主山)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이다.
신라시대에 강원도 수다사(水多寺)에서 도를 닦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메던"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化現 :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려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하여세상에 나타남.)
했다하여 문수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 옮긴 글 -
경북 봉화에 있는 문수산을 다녀왔다.
아직 응달진 곳엔 잔설이 남아있었고 꿀밤나무 잎이 발목까지 올라온다.
봄 산행이라기 보다는 가을 산행같은 느낌이었다.
험하지도 않았고 길도 좋았는데 낙옆 아래엔 얼음이 있어서 조심스러웠다.
야생화도 하나 만나지 못했으니 아직 여기는 봄이 좀 멀리 있는듯 했다.
주실령 - 예배령 - 문수산 - 축서사
문수산 정상갔다가 되돌아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축서사로 내려왔는데......
축서사 내려오는 길이 짧지만 만만치않은 내리막이다.
가는길에 만난 봉화 옹기마을에서.......... 전부 괴상하고 못난이다 ㅋㅋ.
봉화군수님 왠만~하면 안내판 하나 바꾸심이 어떠신지...........
좀 흐릿하긴 했지만 산그리매가 아주 좋았다.
정상석 인증샷 *^^*
축서사란 이름은
독수리 축(鷲,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시던 영축산을 본따‘축’으로 읽는데,‘취’라고도 읽음),
깃들 서(棲), 즉 독수리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을 뜻하므로 축서사란 이름을 붙인 듯 하다.
한편 험준한 뒷 세가 풍수지리학상으로 독수리 형국이므로 축서라 명명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축서사는 신라 제 30대 문무왕 13년(서기 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서
창건 연기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3년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고,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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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1번지.
대한 불교 조계종.
고찰이라고 하지만 조선말기, 6.25 때 소실되고 새로 지은 건물이 대부분.
현대식 사찰같고 고풍스런 맛은 없다.
몇해 전 가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안양루에서 본 일몰이
너무나도 좋아서 잊혀지지가 않는데
축서사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아주 아주 좋다~~~ ㅎ
(입장료 주차비없고 아주 조용했다.)
와~ 대웅전 단청이 눈길은 사로잡는다.
대웅전 문살 - 눈길을 확 잡길래 담아봤다*^^*
섬세한 화공의 수고가 느껴진다.
사리탑 안내석.
돌로 만든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함의 극치.
5층 진신 사리탑.
높이 15.5m
보탑성전.
뒷쪽이 유리로 되어있어 전각안에서 사리탑을 바로 볼수있다.
대웅전 - 사리탑 - 보탑성전이 정면에
일자로 쭉~ 배치되어있다.
보탑성전 아래 계단위에도 단청이 화려하다.
계단 뒤로 보이는 사리탑과 대웅전.
주차장에서 본 보탑성전.
옆에 약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본 범종각과 보탑성전.
길 옆 돌위의 꼬마 부처와 돌하르방.
2008년에
봉화 문수산 일대에 4천ha의 국립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을
5년간 4000억을 투자하여 만든다고~ 예정지로 발표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그만큼 오염이 안되었다는 얘기일테고.......
앞으로 볼거리는 많아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