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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

151107~08 충남 보령. 서천 3. [남의 명예를 깍아내리면 내 명예는 땅으로 곤두박질 처진다.] 춘장대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봤더니 지금은 고인인 어느 개인의 호가 춘장이고 여기 대부분의 땅이 그 사람 소유였는데 그 사람이 방갈로 서너개를 지어서 춘장대라고 부른대서부터..... 서천 10경 중의 5경이라고 한다. 거기 뭐 있어요? 경사가 거의 없이 모래밭이 이렇게 넓게 평평하게 펼쳐진 곳은 처음 본다. 조개껍질을 뿌려놓은 듯 줄지어 길게..... 너도 고기냐? ㅋ 부지런히 설치던 녀석 ㅋ 이제 마량포로...... 더보기
151107~08 충남 보령. 서천 2.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사명이다.] - 오프라 윈프리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에서 오랜만에 모였는데 예식장도 가야하고 다들 일도 있고 멀기도 하고~ 아침먹고 헤어졌다. 어차피 먼 길 나서서 온건데~ 이쪽은 한번 오기도 힘들텐데~ 이슬비가 오지만 가는 길에 구경이나 하자며 무창포를 향해서..... ㅎ 죽도 유원지 무창포 해수욕장 이렇게 열리나 보다. 내가 간 날은 아니네. 동백이 몇송이~ ㅎ 더보기
151107~08 충남 보령. 서천 1. [바다는 항상 그자리에 있지만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해마다 한번씩 있는 2박3일 고향친구들 부부모임에 가자는 걸 예식장도 가야하고 다른 일도 있고 해서 못간다고 했었는데 일이 취소가 되는 바람에 갑자기 주섬주섬 챙겨서 따라 나섰다. 보령 멀~다. 빗길에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려서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 훨씬 넘었다. 충남에서 교육공무원인 친구가 예약했다는 학생수련원인데 모임하면서 이제까지 간 어느 숙소보다 깨끗하고 넓고 따뜻하고 싸고 좋았다. 방에서 바다가 보인다. 점심. 맛집이라고 겨우 예약을 했다는데 내 입엔 그닥~~~ 붐비긴 하더라만. 소금구이가 나중에는 양념구이로~ ㅋ 바뀌어서 쪼매 먹었다. 잠시 비가 그치길래 여기까지 먼길왔는데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대천 해수욕장으로 나가봤다. 비오고 .. 더보기
두류공원의 가을 [풍요 속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알게 되고, 역경 속에서는 내가 친구들을 알게 된다.] - 존 힐튼 콜린스 다들 바쁘게 산다. 잠시 틈을 내어서 두류공원 휴게소에서 만나 커피 한 잔하고 깔깔거리면서 한바퀴 돌고 ㅎ 한시간 반쯤 이렇게 가을구경하고 각자 일터로 학교로...... 말은 자주 보자면서 그게 쉽지를 않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더보기
151104 팔공산 단풍길. [하늘은 스스로 높다고 하지 않으며, 땅도 스스로를 두껍다고 하지 않는다.] 동화사에서 파계사까지 8km. 해마다 한두번씩 걷던 팔공산 순환도로 단풍길을 올해는 차로 돌았다. 여기를 안가보고 그냥 가을을 보내기엔 뭔가가 허전하고 아쉽고 그런 마음에. 걸어야 제맛인데 이렇게라도..... ^-^ 친구들 단체카톡에 며칠있으면 더 좋겠더라고 했더니 지난 일요일 3년전에 이 길을 같이 걸었던 친구가 가자는 걸 다른 일정 때문에 못갔다. 처음으로 가본 단풍길에 반해서 대구도 이런 길이 있었나 했던 친군데 비가 오는데도 그렇게 좋더란다. 시간내라고~ 또 가자며 사진을 찍어서 카톡에 보냈길래 영화배우처럼 멋지게 나왔다고 했더니 바로 프로필 사진을 바꾼~ ㅎ ㅎ ㅎ 오색 찬란한 자연의 물감 칠 잡고 싶은 계절 가을이 이.. 더보기
151101 구미. [걱정일랑 모두 낡은 가방에 넣어 버리고 이제 웃어라, 웃어라, 웃어라.] - 조지 에세프 오랜만에 셋이 구미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생 둘은 연세 높은신 시어른들 때문에 무척 힘들어 한다. 벌써 몇 년째다. 정신도 오락가락하시고 암수술에 또 다른 수술까지...... 일하고 주말에 쉬는 날은 시댁에 가야 해서 더 바쁘고. 난 이제 다 겪고 지나가서 내가 시간내기가 가장 나은 편이다. 세월 앞에 장사없다. 우리도 늙어간다. 잘 해드려라. 금오지 한바퀴돌면서 단풍 구경하자~ 출발^-^ 날씨가 메롱이다. 둑에 올라서서 보니 산에 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보인다. 전망대가는 길을 새로 정비를 했단다. 일단 올라가 보자 ㅎ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도 보이고 좋다! 계란도 굽고 밤도 삶고 단감도 깍아오고 ㅎㅎ 막내 신났다 .. 더보기
고마리 165. 고마리 마디풀과 한해살이풀 물가나 습한 곳에 아주 흔하게 오래 피는 녀석인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앙증맞고 아주 예쁘다. 내눈에 이만큼 예쁜 녀석도 많지 않다.^-^ 1m정도로 키가 크다. 흰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고 연지찍은 것 같은 애들도 있고 ㅎ 더보기